[7~8월 강의질문] 칸트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09월 28일 19시 48분
- 조회수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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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원수’에 대한 정의 때문에 그와 같이 주장한 것입니다. 원문에 ‘원수’는 ‘오로지 그의 의지에 충전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필요한 것도 제한받는 것도 없는 온전히 독립적인 존재자’로 정의됩니다. 즉, 자기 의지에 적합한 능력을 제한하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독립된 존재자가 원수입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그 어떠한 것도 원수의 의지 작용을 제한할 수 없으므로, 의무는 목적들의 나라에서 원수에 적용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성적 존재자는 목적의 나라의 원수이지 동시에 성원입니다. 성원으로서의 이성적 존재자는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원수, 즉 주권자는 국민입니다. 그런데 주권자의 정의에 따르면, 주권자는 법의 제정할 수 있는 최종적인 권력을 소유한 자이지만, 자신의 제정한 법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 존재입니다. 이 정의에 의하면 법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 주권자이자 동시에 피치자인 국가의 구성원입니다.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국민은 자신들이 제정한 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지닙니다. 마찬가지로 이성적 존재자는 원수이자 동시에 성원입니다. 원수로서 그는 자신들의 제정한 의무에 의해 제약되지 않지만, 성원으로서 이성적 존재자는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칸트가 “의무는 목적들의 나라에서 원수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나, 그러나 실로 모든 성원 각자에게, 그것도 똑같은 정도로 적용된다.”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 [윤효섭 회원님의 글] ▒▒▒▒▒▒
사진의 내용이 이해가 가지않아 질문드립니다.
칸트의 목적의나라에서 성원은 의무를 지는데 원수는 왜 의무를 지지않는지 내용이 이해가 잘되지않습니다.
목적의 나라에선 모두가 성원이자 원수인데 어째서 성원만이 의무를 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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