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강의질문] 동양윤리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09월 29일 18시 42분
- 조회수
- 166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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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원문에 사용된 ‘성’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는지를 고려하여 그것이 본연지성인지 기질지성인지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성즉리’라 할 때 성은 본연지성을 말하는 것이고, 본연지성은 천리가 마음에 내재해 있는 것이므로 그것의 본질과 내용이 천리와 일치합니다. 그래서 성은 천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질지성을 기 혹은 형기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기질지성은 본연지성과 형기가 결합하여 형성된 성이기 때문입니다.
2. ‘대학’ 고문의 친민을 주희는 신민으로 수정하였고, 왕수인은 그러한 주희의 입장을 비판하면서 친민이 옳은 표현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두 견해 중에서 무엇이 올바른 견해인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두 학자의 견해의 차이점과 주희의 입장에 대한 왕수인의 비판 근거를 알아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네. 동일한 의미를 지닌 두 용어입니다.
▒▒▒▒▒▒ [윤민지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문제풀이 강의를 듣다가 계속 궁금했던 점이 있어서 질문 남깁니다!
1)
동양윤리 빈칸 문제에서
본연지성을 성, 천리 라고 쓰거나 기질지성을 기, 형기 라고 써도 무방할까요?
교수님께서 수업하실 때 "빈칸은 성, 그니까 본연지성이죠"라고 하실 때가 있었는데
같은 말로 써도 되는건가 해서요..
2)
대학 삼강령에서 친민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신민이 잘못된 표현이고 친민이 옳은 표현이다라고 말씀해주셨잖아요.
그러면 신민이라는 말은 쓰면 안 되고 친민이라는 말만 써야 하는 건가요?
3)
강의때 지행합일과 지행일치의 뜻을 약간 구분해주셨는데,
그럼에도 두 단어의 의미를 같게 써도 되는 건가요?
항상 좋은 수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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