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이이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10월 27일 19시 22분
- 조회수
-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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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당시 이황 계통의 학자들이 '정은 성이 발한 것(성발위정)이고, 의는 마음이 발한 것(심발위의)이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주장에 의하면, 정과 의의 근원을 두 가지, 즉 전자는 성이고, 후자는 마음입니다. 이이가 반대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이는 성이 발하여 정이 나타난다는 주희의 입장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발위정은 마음의 작용을 이론적으로 배제하고 성과 정의 관계만을 고찰하여 나온 주장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정은 마음의 성을 운용하여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정이 드러나는 것은 마음의 작용의 결과물입니다.(이는 주희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드러난 정을 대상하여 마음이 사량하는 것이 의입니다. 따라서 의 또한 마음의 작용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은 성, 정, 의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마음의 작용 이외에 마음에 다른 작용은 없다는 것이 이이의 입장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정과 의의 근원을 구분하는 위 입장에 반대한 것입니다.
▒▒▒▒▒▒ [고다현 회원님의 글] ▒▒▒▒▒▒
서양동양한국윤리 484p 각주
이이는 심성정의일로의 관점에서 '정은 성이 발한 것(성발위정)이고, 의는 마음이 발한 것(심발위의)이다.' 라는 주장에 반대한다. 그 이유는 이 주장을 긍정할 경우 마음의 두 근원과 두 작용이 있음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정은 성이 발한 것이고(성발위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누구의 성발위정을 비판한 것인가요?이이 또한 기질지성이 발하여 칠정(모든 정)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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