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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윤리적 상대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입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1년 01월 12일 19시 17분
조회수
137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판단 대상 A에 대해 김병찬은 자신이 신봉하는 도덕원리 혹은 도덕 규범의 체계에 근거하여 ‘A는 선하다’라고 판단한 반면, 홍길동은 다른 도덕원리 혹은 도덕 규범의 체계에 근거하여 A’는 악하다’라고 판단하였다고 합시다. 윤리적 상대주의자들은 이와 같은 사태에 근거하여 존재하는 것은 다양한 도덕원리, 다양한 도덕규범의 체계, 도덕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만이 존재할 뿐 보편적인 도덕원리, 도덕규범의 체계, 도덕판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김병찬과 홍길동이 상이한 도덕원리, 도덕규범의 체계를 지니고 있고, 그래서 동일한 것에 대해서 상이한 판단을 한다는 것은 윤리가 상대적이라는 결론을 필연적으로 지지하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병찬과 홍길동이 다른 도덕원리, 도덕규범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둘 중 하나가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성격을 지닐 가능성을 필연적으로 제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윤리적 상대주의를 대표하는 프로타고라스의 입장은 인간 만물 척도설에 함축되어 있는 것이지, 도덕판단의 기준과 관련한 그의 실용주의적 입장이 아닙니다. ▒▒▒▒▒▒ [유은수  회원님의 글] ▒▒▒▒▒▒ 1. 교재 16쪽에 윤리적 상대주의의 문제 다섯번째에 등장한 문제점이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도덕적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상충하는 의견들 중 어느 하나가 참으로 옳은 의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라고 되어있는데, 예시로 들어주신 청동설과 지동설이 충돌하는 것은 가치영역인 윤리가 아닌 과학적 지식이기에 일반적인 지식, 진리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진리를 도출할 수 있지만 도덕적 진리에 관해서는 여전히 어느 것이 참인지 보편적인 규범을 도출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2. 여덟번째 문제점으로 등장한 '사회 개혁'의 개념 성립에 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프로타고라스의 실용주의 윤리설에 의하면 '더 참된 의견'은 존재할 수 없지만 '더 나은 의견'은 존재할 수 있는데 그것이 사회의 관습은 이전부터 가장 실용적인 규범이 확립이 된 것이기 때문이잖아요. 그렇다면 역사가 발전하면서 더 실용적인 도덕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이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하는 진보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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