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1주차 3강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1년 01월 18일 21시 21분
- 조회수
- 109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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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동일한 개념입니다. 소크라테스에게 있어서 지혜롭다는 것은 지식을 소유한다는 것이고, 이 지식이 좋은 삶의 영위 혹은 잘 사는 것과 관련될 때 그것은 실천적 성격을 지닙니다.
2. 동일한 개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판단을 위한 준거가 되는 지식은 특정한 판단 내용을 이끌어 내는 기준이지 그 자체 판단의 내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덕과 관련하여 좋음은 덕을 소유하고 그것에 따라 활동하는 상태를 의미하고, 유익함이란 그러한 좋음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됨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4. ‘지행합일’이란 ‘지식을 소유하면 반드시 그 지식에 따라 행하게 되어 있다’라는 의미를 지닌 용어입니다. 이러한 사태가 가능한 이유는 지식이 그에 따른 행위를 산출하는 직접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서 지식은 그에 따른 행위를 산출하는 직접적인 동인이기 때문에 지행합일이 가능합니다. 윤리학의 영역에서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지식은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인간의 선에 대한 지식입니다. 이 지식은 이성의 순수한 사유 활동을 통해 획득되는 것이지, 좋은 삶을 영위한 결과로 우리가 갖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 [신영수 회원님의 글] ▒▒▒▒▒▒
교수님 늘 강의 감사히 잘 듣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에 대해 질문 여쭙니다.
1. 테스형에게 '지식'과 '실천적 지식'과 '지혜'는 아예 동일한 개념인지요?
2. 테스형에게 '지식'과 '판단'은 같은 개념인지요?
3. 테스형에게 '좋음'과 '유익함'은 같은 개념인지요?
4. 테스형이 말한 '지행합일'의 논리가 궁금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지행합일의 이유를 "알면 행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즉 지식은 실천을 야기하는 동기의 힘을 지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테스형에게서 지식은 곧 실천적 지식이므로,
구두에 대한 참된 앎을 지녔다는 것은,
이미 구두를 완벽하게 수선하고 있다는 행위를 전제로 하기에 생기는 개념 아닌가요?
다시 말해,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신 근거는 지식을 행동의 전제로 두지만,
반대로 제가 생각한 것처럼, 구두를 잘 닦는 행위가 먼저 있고 그렇게 행위하는 과정에서
참된 지식이 파생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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