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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우구스티누스, 스피노자 관련 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1년 02월 02일 21시 30분
조회수
385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최고의 덕과 지복 개념의 의미만을 고려하면, ‘신에 대한 완전한 사랑’과 ‘신의 소유’는 동일한 개념이 아닙니다. 이 점 때문에 아우구스티누스는 행복의 의미를 규정할 때, 사랑이나 소유만을 말하지 않고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실제적 소유’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우구스티누스의 구원예정설에 의하면, 신에 대한 완전한 사랑, 즉 최고의 덕은 인간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신의 은총의 산물이고, 신의 은총을 통해 최고의 덕을 소유함으로써 인간은 신을 소유하게 된다고 봅니다. 요컨대 신의 은총을 매개로 하여 사랑과 소유가 일치하게 됩니다. 즉, 사랑함과 소유함이 동시적인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덕과 행복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은 덕복일치설이라 하겠습니다. 2.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은 자의적인 행동 결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참된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인식에 근거한 합리적 자기 결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 [허지연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아우구스티누스, 스피노자 부분을 공부하다 의문점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먼저 첫번째로, 덕과 행복의 관계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주장하는 것은 '덕복일치' 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강의자료 및 기본서에는 덕복일치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은데, 내용 상 덕복일치와 가까워보여서 이 개념을 사용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로, 스피노자는 필연성에서 벗어나 오직 자기 자신만을 원인으로 하여 작용하는 자기 원인적 자유의지를 부정했는데 스피노자가 주장하는 필연성의 세계 내에서의 자유는 자기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서만 존재하고,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자기 원인적 자유의지와 어떠한 명확한 차이점이 있는지 모호하여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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