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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의 의지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1년 02월 02일 21시 59분
조회수
152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도덕적 의지는 비도덕적인 욕구에 맞서 자신이 내린 올바른 판단을 보존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현하는 영혼의 한 능력입니다. 자제력 없는 사람은 이러한 능력이 결여된 혹은 약한 사람입니다. 도덕적 의지는 품성의 탁월성을 형성하는 훈련의 과정에서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품성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를 지닌 사람은 동시에 강한 도덕적 의지를 지닌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품성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를 지닌 사람은 결코 자제력 없는 사람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2.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에 따르면, 자제력 없는 사람은 올바른 행위의 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 달리 말해서 올바른 행위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이렇듯 탁월성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 올바른 행위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소유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자제력 없는 사람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항상 행위할 수 있는 강한 도덕적 의지가 결여된 혹은 약한 사람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탁월성을 소유하지 못하여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훈련과 교육을 통해 탁월성을 소유하게 되면 자연히 사라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 [이준 회원님의 글] ▒▒▒▒▒▒ Q1.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도덕적 행동은 지식뿐만 아니라, 욕구와 의지도 필요하다고 배웠는데 욕구는, 올바른 목적을 원하는 욕구를 의미하는 것인 것은 알겠는데 의지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건가요? (혹시, 도덕적 행동을 하기 위해서 도덕적 행위(올바른 목적)의 수단선택에 관련된 올바른 탁월성인 "실천적 지혜"와 도덕적 행위(올바른 목적)를 욕구하는 "품성적 탁월성"이 있어야 하지만, 인간에게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음에도 감정에 의해 순간적으로 지배되는 자제력 없는 현상이 발생하기에 품성적 탁월성을 기르기 위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인가요?) Q2. 아리스토텔레스_<지적인 탁월성과 품성의 탁월성 간의 관계>에서 실천적 지혜와 품성적 탁월성은 서로 동반되는 탁월성으로 이해했는데, 이 개념이 의지여부와 연동되어 혼동이 됩니다. 자제력(=의지)없는 것은, 이성의 명령을 인식했음에도 감정에 의해 순간적으로 지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이성의 명령을 인식했어도 실천적 지혜와 품성적 탁월성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건가요? 그렇다면 순간적으로 이성의 명령을 인식한 것(=평소에는 인식한 것 = 순간적으로 감정에 의해 지배된 것)은, 항상 이성의 명령을 인식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욕구하지 않았기)에 실천적 지혜와 품성적 탁월성이 없다고 봐야 하는건가요?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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