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플라톤 이성과 행복의 관계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1년 02월 02일 23시 02분
- 조회수
-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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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영혼의 이성적 부분의 기능의 탁월한 발휘 상태만을 행복으로 보는 소크라테스의 입장과 플라톤의 입장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플라톤에게 있어서 행복은 이성적 부분, 기개적인 부분, 욕구하는 부분으로 구성된 영혼이 지혜와 용기, 그리고 절제의 덕을 갖추어 전체적으로 자신의 기능을 훌륭하게 발휘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혼의 올바른 상태는 인간의 선에 대한 참된 앎(이러한 앎은 궁극적으로 선의 이데아에 대한 앎에 근거하여 소유하게 되는 앎입니다)을 소유하고 있는 이성의 인도에 따라 각 부분이 자신의 할 일을 잘 하고, 그들 사이에 조화와 질서가 확립될 때 실현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행복한 삶은 이성을 따르는 삶이라는 주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정덕현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 보충자료 학습 포인트 p.15 Q.13 을 답변하며 생긴 혼란입니다.
행복한 삶은 이성을 따르는 삶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동일하다고는 생각이 되질 않는데
이게 동일한 건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헷갈리는 이유 (제 생각입니다..)
1. 행복한 삶은 인간의 최선의 상태이다.
2. 최선의 상태는 곧 정의로운 상태이다.
3. 정의의 발생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이성적인 부분이 다른 부분을 인도하고 지시할 것
2) 다른 부분의 이성의 지도 하에서 자신의 고유한 일을 훌륭히 수행할 것
3) 이성적인 부분, 기개적인 부분, 욕구하는 부분이 질서있고 조화를 이룰 것
따라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성을 따르는 것이 필수적이적이지만 이성(만)을 따르는 삶이라고 하여 행복한 삶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어렵다.
한편, 1 행복한 삶은 최선의 삶으로 선의 이데아를 직관하는 삶이다.
2. 선의 이데아를 직관하는 부분은 이성적인 부분이다.
따라서 행복한 삶이란 이성을 따르는 삶이다.
라고 두 생각이 충돌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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