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윤리적 상대주의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5년 02월 09일 19시 35분
- 조회수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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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도덕적 대립이나 갈등이 있기 위해서는 대립하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도덕적 입장만이 참이라고 주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윤리적 상대주의에 의하면, 각자가 지닌 의견은 각자에게 있어서는 항상 참입니다. 따라서 타인의 견해는 그에게는 참이고, 나의 의견은 나에게는 참이라는 입장을 취하는 윤리적 상대주의자들 사이에는 도덕적 대립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윤리적 상대주의자들의 관점에서 볼 때, 실제로 존재하는 도덕적 대립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달리 말해서 각자의 의견은 각자에게 있어서는 참이라는 윤리적 상대주의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사람은 도덕적 대립이 어떤 이유에서 발생하는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2. 도덕적 개혁이나 진보는 더 실용적인 방향으로 나아감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소피스트(특히 프로타고라스와 같은 사회적 상대주의)에게 있어서 실용성은 분명 규범의 선택 원리입니다. 또한 그것은 현존하는 규범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상대주의자에 의하면 현존하는 규범의 본질적 성격은 관행이며, 관행의 근본 기능은 사회의 보존입니다. 따라서 어떤 규범이 현재까지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회의 보존에 기여하는 유용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로타고라스와 같은 사회적 상대주의자는 관행, 즉 현존하는 사회적 규범에 대한 복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복종의 요구를 다른 측면에서 보면 현존하는 규범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앞서 말한 의미에서 사회의 도덕적 개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비판자들의 입장입니다.
3. 학습 포인트 6, 7은 실제 시험에서 제시문으로 소피스트의 주장이 등장할 때와 윤리적 상대주의의 일반적 주장이 등장할 때를 가정하고 구분한 것에 불과합니다. 두 물음에 대한 답으로 사회적 상대주의의 문제점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 [장서현 회원님의 글] ▒▒▒▒▒▒
교재 290쪽에 윤리적 상대주의에 대한 비판과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④번과 ⑧번의 내용이 약간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ㅠㅠ
4번에서는 윤리적 상대주의가 도덕적 대립이나 갈등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했는데, 윤리적 상대주의가 각자의 기준이나 가치관 등을 존중하기 때문에 갈등 자체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갈등의 이유는 설명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요?? 갈등 자체의 이유는 논리적 비약에 빠지거나, 서로의 기준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가능하다고 생각해서요...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제가 생각한 것은 아닌 것 같긴한데, 그렇다면 책에서 말하는 갈등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점은 어떤 맥락에서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8번에서는 사회적 상대주의의 경우에는 사회의 규범 등을 따를 것을 말하기 때문에 진보나 개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소피스트도 그렇고 상대주의가 실용성과 연결될 수 있다고도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은 방향으로'라는 그 개념이 사회적으로 유용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면 진보나 개혁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실용성은 소피스트에만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너무 확대해서 이해한 것일까요??
한가지가 더 있는데, 보충자료에서 소피스트의 윤리적 입장이 지닌 문제점과 윤리적 상대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학습 point로 제시해주셨는데, 두 문제점을 구별해서 이해하고 있어야하나요?? 둘다 상대주의적 관점을 취하고 있는데 학습 포인트에서 두 문제로 구분하여서 제시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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