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정약용, 불교, 장자
- 작성자
- 김예진
- 등록일
- 2021년 03월 05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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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약용은 하늘을 이치로 보는 성리학의 이법천 개념을 비판하고, 상제천 개념을 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이법천과 상제천 모두 하늘을 도덕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나 인격적 존재라고 보는 점에서나 공통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리학의 하늘과 정약용의 상제천 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구분되는 둘의 특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교수님께서 근본불교를 설명하실 때 제법무아 부분에서 '제행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은 내가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괴로움을 받는 나라는 실체가 없으므로 무아, 제법무아이다.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잘 됩니다만, 보충자료에 '일체는 무상하고 무상한 것은 나가 아니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위의 설명과는 상충되는 말이 아닌가요? '일체는 무상하고, 나도 무상하므로 무아이다.'라고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면 '일체는 무상하고, 무상한 건 괴로움이지만, 나는 괴로움을 받는 고정된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무상한 것이 아니고, 이런 의미에서 무아이다.'이렇게 이해해야 할까요? 무상과 무아가 같은 맥락으로 쓰인 것이라고 이해했는데, 보충 교재의 무상한 것은 '나'가 아니다 라는 게 무상과 무아가 다른 맥락으로 쓰인 것 같아서 질문합니다.
3. 장자의 체도의 길 중 심재 부분을 보면 기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기는 모든 존재의 일원적 근원이라고 보충자료에 적혀 있는데, 모든 존재의 근원은 도가 아닌가요? 기와 도의 분명한 차이가 뭘까요? 여기서의 기는 성리학에서 말하는 기와는 다른 개념인지도 궁금합니다.
4. 유식파에 관한 설명 중 식전변, 아뢰야식 부분에서 교수님의 칠판에는'아뢰야식의 함의'라고 되어 있고, 보충자료에는 '식전변의 함의'라고 되어 있습니다. 뭘로 봐야 할까요? 설명은 '인식의 상황에서 인식디는 대상이나 인식하는 주체, 분별과 분별되는 것은 모두 식이 변하여 나타난 결과물로서, 구체적으로 그러한 것들은 모두 심층의 아뢰야식의 현행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식전변인지 아뢰야식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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