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뒤로

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이황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1년 03월 09일 18시 34분
조회수
162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 하신 내용은 몇몇 현대의 학자들이 이이의 본체론이 지닌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러한 문제점이 이이의 주기적 이기이원론에 암암리에 포함되어 있는 기일원론적 사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는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 그러한 학자들의 주장은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그들의 주장에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이가 직접 행한 주장만을 잘 숙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음이 고요하고 양이 움직임은 기가 스스로 그러한 것이지 시키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다. 양이 동하면 이가 동을 타는 것이지 이 자체가 동하는 게 아니요, 음이 정하면 이가 정을 타는 것이지 이 자체가 정하는 게 아니다.”라는 이이의 주장에서 볼 수 있듯이, 시공간 안에서 본연의 기가 분수하여 다양한 기를 낳는 과정은 기의 자기 운동 과정이고, 이런 과정을 거쳐 생겨난 다양한 기가 그것과 항상 함께하는 이를 제한함으로써 유행지리가 생겨난다는 것이 이이의 입장입니다. ▒▒▒▒▒▒ [김나윤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항상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황을 공부하다가 너무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칠정이 기가 발하고 리가 탄다는 측면을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이황은 리기불상리의 관점에서 사단과 칠정은 모두 기질지성이 정이 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무엇을 주로 말하느냐에 따라서 사단은 본연지성이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질지성이 발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단은 리발이요 칠정은 기발이라고 말한 것이 맞을까요? 2. 이황은 칠정이 기가 발하고 리가 발한 기를 주재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1번의 질문의 답이 맞다라는 것이라면, 도식화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질지성(리+기의 가림)-> 칠정-> 리의 주재. 이처럼 리는 감정의 원리로 그냥 발할 뿐이지만, 기의 탁박으로 인하여 원리에 따라 기가 발하는 것이 칠정이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렇듯 발한 기를 어떤 리가 주재하는 것인가요? 기와 함께 발하는 리인가요? 하지만 그 리는 감정의 원리가 되는 리가 아닌가요,,? 어렵습니다,,, 3. 혹은 원리가 되는 리 없이 스스로 발하는 기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가요? 이황의 기발리승을 보면 마치 기가 혼자 발하고 이 발한 기를 리가 주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리 없이 기가 혼자 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이황의 입장인 것인가요?? 하지만 이황은 리가 명령을 하고 기는 이 명령을 듣는다고 이야기하지 않나요(청탁수박에 따라 리가 가려지지만),,,?

본문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