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강의질문] 맹자, 고자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1년 04월 27일 18시 58분
- 조회수
- 196
- 첨부파일
-
질문 감사합니다.
고자가 말하는 인은 음식과 여인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순수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사랑으로서, 이는 주관적이고 선천적인 욕구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맹자의 사랑은 주관적이고 선천적인 욕구가 아니라 인이라는 덕성에서 직접 나오는 도덕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고자에게 있어서 자기 아우에 대한 사랑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이고 선천적인 욕구에 해당하지만, 맹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덕성의 발현입니다.
▒▒▒▒▒▒ [윤자영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맹자 공부하다가 질문이 생겨서 글을 남기러 왔습니다.
다름 아니라,
맹자와 고자의 인성론에 대한 반박 중에서,
인의 의미에 대한 입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맹자가 말한 사랑은 인간의 본성인 인에서 우러 나온 것으로 사심없는 순수한 보편애를 말하고,
고자가 말한 사랑은 자기 아우는 사랑하고 진나라 사람의 아우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할 경우, 고자의 사랑은 남보다 자기 아우를 더 사랑할 수 있는 편애라고 하는데
맹자도 어쨌든 유가 입장이기 때문에 존비친소가 있는 차별적 사랑을 이야기 한다고 공부했는데, 그렇게 되면 고자와 맹자의 인에 대한 개념이 결국 똑같은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