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1년 07월 13일 20시 58분
- 조회수
-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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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품성의 탁월성은 우리로 하여금 항상 좋은 목적만을 열망하도록 해주는 내적 성향 혹은 내적인 능력입니다. 이러한 품성의 탁월성은 항상 실천적 지혜를 지닌 올바른 이성을 동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형성을 위해서는 그와 같은 이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항상 좋은 목적만을 욕구하도록 습관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습관화는 오랜 기간의 훈련을 통해 형성됩니다. ‘품성의 탁월성은 최선의 수단을 선택하는 이성과 좋은 목적을 지향하는 욕구가 결합함으로써 형성된다.’라는 문장의 의미는 이와 같습니다.
2. '자제력 없음이 합리적 선택이 없는 행위'라고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자제력 없는 사람의 자제력 없는 행위는 자신이 내린 올바른 합리적 선택에 반하는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정석원 회원님의 글]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교재 p64에서는 실천적 지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목표를 올곧게 해주는 품성의 탁월성을 필요로 한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p65 윤리학적 귀결에서는 품성의 탁월성이 이성과 좋은 목적을 지향하는 욕구와 결합할 때 형성된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것이 p64에서 말하는 것처럼 품성의 탁월성이 좋은 목적을 욕구하도록 해주는 것이 아닌가요? 그와는 별개로 인간이 좋은 목적을 욕구하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가요? 또 합리적 선택에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욕구를 갖게 하는 것이 품성의 탁월성인데 왜 품성의 탁월성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인간이 바라는 것인 좋은 굑구가 필요한거죠? p65에 나오는 말은 a=a+b 말 아닌가요
또 교수님께서는 강의 중에서 자제력 없음이 합리적 선택이 없는 행위라 하셨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에는 합리적 선택은 내린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저는 자제력 없음의 경우 신실한 합리적 선택을 내리지만 실천적 지혜나 품성의 탁월성을 가지지 못해 그것을 관철하지 못하는 경우고 무절제가 오히려 신실한 합리적 선택이 아닌 잘못된 합리적 선택을 내려 그것을 관철하는 경우로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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