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개념은 정의를 갖습니다. 그리고 어떤 개념을 정의할 때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 개념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념의 정의를 공부하실 때에는 반드시 정의에 사용된 핵심 개념들을 함께 숙지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칸트의 의무의 정의는 ‘법칙에 대한 존경으로 말미암은 행위의 필연성’입니다. 이 정의에서 결코 누락해서는 안 되는 개념은 법칙에 대한 존경입니다. 이와는 달리 행위의 필연성은 그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용어 혹은 문장으로 대체해도 무방합니다. 2. 어떤 학자의 개념을 익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학자가 정의한 바대로 익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서나 기본서에 나와 있는 대로 숙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적어도 앞서 말씀드렸듯이 개념을 표현하는 용어와 그것을 설명하는데 사용된 핵심 개념들은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 [이준 회원님의 글] ▒▒▒▒▒▒ 학자가 사용한 문장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스트의 인습 이후 도식은, 사회적 협력을 조직하기 위한 공유 가능한 이상이 인간의 권리의 기초이며, 이렇게 공유된 이상을 자신의 도덕적 준거로 사용하는 도식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답안을 반드시 저렇게 책의 표현대로 써야하나요? 예를 들어 '레스트의 인습 이후 도식은, 사회의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법의 기초가 되는 사상과 이념을 자신의 도덕적 준거로 받아들이는 도식을 의미합니다'라고 작성하면 감점 요소가 되나요? Q2. 학자의 개념은, 책의 내용대로 암기하는게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