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질문 있습니다.
- 작성자
- 류경민
- 등록일
- 2021년 08월 29일 10시 23분
- 조회수
- 102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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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아리스토텔레스와 스피노자에 대해 공부하던 중 궁금증이 생겨 질문 남깁니다.
1.
자제력 없는 사람과 같이 악덕을 가진 사람이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나요 ?
관련 문제에 대해 해당 게시판에 올라온 여러 질문들과 교수님의 답변을 보았으나, 아직 의문이 남습니다.
자제력 없는 사람은 합리적 선택은 가능하나, 올바른 합리적 선택은 할 수 없는 건가요?
자제력 없는 사람과 품성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의 합리적 선택의 차이는 “올바른” 합리적 선택이냐 아니냐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판단한 바에 따라 “행위”로 나아갈 수 있느냐의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
교재에 보면 합리적 선택이 올바른 것이 되기위해서는 이성도 참이고, 욕구도 올바른 것이 되어야한다고 나와있는데
여기서 욕구가 올바른 것이 된다는 것이 좋은 목적을 추구 + 올바른 이성의 판단에 따르고자 하는 욕구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 이기 때문에
자제력 없는 사람도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올바른 이성의 판단에 따르고자 하는 욕구가 없기 때문에 이를 행위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인가 ?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2.
스피노자에서 "내가 나의 존재와 행동의 원인이 된다"라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필연성의 세계에서 내가 나의 존재와 행동의 원인이 된다는 말은 나의 본성의 필연성대로, 즉 신의 본성의 필연성대로 살아감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또한, 자유에 대해 정의할 때도 "감정으로부터의 해방과 자기 결정"이라고 할 때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자기 결정이 필연성의 세계에서 어떻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결정한다는 것이 필연성 대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 반대인 다른 원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필연성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는 아닐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여 구구절절 말이 많았습니다.
늘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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