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교과교육 관련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1년 09월 15일 13시 08분
- 조회수
-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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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레스트 = 도덕성 판단할 때 행동을 중시 ( <-> 콜버그 = 도덕성 판단할 때 인지구조만 봄). 행동을 중시하지만, 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인지도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인지를 중시했다는 점에서 콜버그와 동일.: 도덕적 추론 능력과 같은 도덕성의 인지적 측면이 도덕성의 본질을 이룬다고 본 점에서 레스트와 콜버그 사이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인해 레스트는 개인의 도덕성을 측정할 때 개인이 행하는 실제적인 도덕적 행동보다는 그러한 행동의 내적 동기로 작용하는 사회적 경험에 대한 이해, 달리 말해서 사회적 경험에 대한 인지적 구조화 방식을 중시합니다.
2. 인지구조 (=사유구조?)에 대한 관점이 다름. 도덕성을 판단할 때 콜버그의 경우, 사유구조만 봄. 하지만, 레스트는 그런 콜버그를 비판하며 사유구조 + 사회 제도와 역할 체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도덕성을 판단하려고 함. 저 (사유구조 + 사회제도 ~) 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 바로 스키마 이 둘은 사유구조에 대한 관점이 다름. 콜버그 = 한 사람에게서는 하나의 단계에만 속함. (ex) 류경민은 3단계의 사고를 한다. 그러나, 레스트는 한 사람에게서 몇 단계의 사고가 중첩되어 나타날 수 있음 (ex) 류경민은 대충 2~3단계의 사고를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2단계, 어떤 상황에서는 3단계의 사고를 한다.: 인지 구조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는 것은 레스트는 인지 구조를 콜버그의 정의 조작(정의의 원리에 따른 형식적 추론 구조)로 제한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레스트에게 있어서 인지 구조란 도덕 문제 상황에 처하여 활성화되는 도덕적 추론의 구조로서, 도덕적 추론 구조의 특징을 결정하는 것이 스키마입니다. 이러한 스키마를 사유 구조 + 사회 제도와 역할 체계에 대한 인식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사회 제도와 역할 체계에 대한 인식’이라는 용어는 도덕성 측정 대상과 관련된 논의에서 나오는 용어입니다. 레스트는 개인의 도덕적 추론이 지닌 형식적 사유 구조가 아니라 사회 제와 역할 체계에 대해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사고하는 지가 주요 도덕성 측정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3. VIA 분류 체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적 목적론이 아니라, 인지 심리학과 생물학적 진화론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 [류경민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늘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여 강의를 이해함에 있어 어려움이 따라 이렇게 질문 게시판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레스트에 관한 전반적인 질문과 긍정심리학에 관한 질문입니다.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한번 살펴봐주시고, 틀린 점이 있다면 수정 부탁드립니다.
콜버그와 비교하며 레스트에 대해 이해해보았습니다.
1. 레스트 = 도덕성 판단할 때 행동을 중시 ( <-> 콜버그 = 도덕성 판단할 때 인지구조만 봄)
행동을 중시하지만, 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인지도 보아야하기 때문에
인지를 중시했다는 점에서 콜버그와 동일.
2. 하지만, 인지구조 (=사유구조?)에 대한 관점이 다름
도덕성을 판단할 때 콜버그의 경우, 사유구조만 봄
하지만, 레스트는 그런 콜버그를 비판하며 사유구조 + 사회 제도와 역할 체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도덕성을 판단하려고 함
저 (사유구조 + 사회제도 ~) 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 바로 스키마
이 둘은 사유구조에 대한 관점이 다름. 콜버그 = 한 사람에게서는 하나의 단계에만 속함 (ex) 류경민은 3단계의 사고를 한다.
그러나, 콜버그는 한 사람에게서 몇 단계의 사고가 중첩되어 나타날 수 있음 (ex) 류경민은 대충 2~3단계의 사고를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2단계, 어떤 상황에서는 3단계의 사고를 한다.
제가 이해한 바는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틀린 점이 있다면 수정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이해함에 있어서 몇 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1. 교수님께서 레스트에 관해 설명을 해주실 때, 도덕적 사고의 발달 = 낮은 단계의 사고가 확률적으로 줄어들고 높은 단계의 사고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씀해주시며, “ 한 사람의 사고 내에 인습이후, 인습, 인습이전의 사고가 중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인습이전, 인습, 다양하게 나타난다.”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레스트가 말하는 높은 단계의 사고가 증가하는 ~ 에서 단계가 콜버그가 말하는 1~6단계 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아니면, 콜버그의 1~6 단계와는 무관하고, 높은 단계 = 인습 이후의 사고 라고 이해해야 하나요?
저는 스키마를 이해할 때, 인지구조 + (사회 제도와 역할 체계에 대한 인식)이 모두 담긴 한 사람의 이해의 틀이며, 인지구조는 유연하게 상황에 따라 맞게 변한다(?) 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도덕성을 판단 할 때는 콜버그의 단계 개념이 아니라 이 스키마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 로 이해했는데 맞게 이해했나요 …?
도새해의 레스트 부분도 읽어보고 교재도 다시 읽어보았지만 궁금증만 커져 이렇게 질문 남기게되었습니다.
긍정 심리학에서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아리스의 윤리학과 VIA 분류 체계의 관계에서 차이점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VIA 분류 체계가 목적론적 세계관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나와있는데 저는 아리스의 자기 실현적 행복관을 계승하기 때문에 당연히 목적론적 세계관을 수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무관한가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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