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교과교육 관련(블라지, 호프만, 나딩스)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건우
- 등록일
- 2021년 10월 04일 22시 25분
- 조회수
- 213
- 첨부파일
-
안녕하세요 언제나 열심히 수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과 교육을 들으면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1. 블라지 이론에서 자아, 정체성, 성격(인격)가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태 자아와 정체성의 경우 사실상 같은 의미(흔히 사전적 의미에서 나오는 나 스스로가 나를 이루고 있는 나의 본질, 성격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아정체성'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아정체성의 의미 내에 본질, 성격(인격)이 들아가다 보니 성격 역시 사실상 자아정체성의 다른 표현일 뿐 사실상 같은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도덕적 이해가 성격의 중심으로 통합된 것이 도덕적 정체성'이라고 할 때, '도덕적 이해가 자아 정체성의 중심으로 통합된 것이 도덕적 자아정체성이다. 이는 나를 이루고 있는 본질은 도덕적 이해(도덕성)이 된 경지를 의미한다.'라고 받아 들였습니다.
만약 이게 틀렸다면, 블라지 이론에서 자아 / 정체성 / 성격(인격)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2. 호프만 공감 개념, 나딩스 몰입 개념, 역할채택 개념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역할 채택은 탈자기중심화로서 자기 입장이 아닌 타인(혹은 사회, 지구 등 다른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되어, 타인의 인지 구조(관점, 사고) 및 감정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타인의 입장에 보다 적합한 결정을 예측하면서 타인의 입장, 관점, 감정을 수용하고 고려하는 능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호프만과 나딩스의 경우 이러한 역할채택을 공감, 몰입 개념으로서 둘 다 이러한 역할채택의 주요 원동력은 인지 능력(추론, 사고)가 아니라 감정(정서, 배려)이며, 타인의 입장에서 타인의 '인지 구조'가 아닌, '감정'만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다 협소하게 역할채택을 말했다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호프만, 공감, 나딩스 몰입, 역할채택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3. 배려 윤리가 상대주의가 아니라는 나딩스의 반론
나딩스는 배려 윤리가 상대주의가 아니라는 반론 근거로 '배려의 동심원과 배려의 사슬로 나와 배려 관계에 이미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연결하여 배려 관계를 이어감으로서 배려 윤리는 상대주의가 아니라 보편주의를 띄고 있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배려하고 배려받은 감정, 경험, 기억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상대주의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느 답변이 더 타당한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