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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5~6월 강의질문]  교과교육 관련(블라지, 호프만, 나딩스) 질문입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1년 10월 12일 09시 42분
조회수
414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블라지에게 있어서 성격이란 다양한 경험, 인식, 특성, 태도들로 이루어진 개인들이 지닌 심리적 체계를 말합니다. 이러한 성격은 행위의 동기가 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아란 성격을 이루는 다양한 경험, 인식, 특성, 태도들을 특정한 방식으로 조직하는 방식으로서, 그러한 자아가 특정한 방식으로 기능하도록 이끄는 자아의 본질이 정체성입니다. 2. 역할채택은 자신과 타인의 관점을 구별하고 타인의 관점에서 타인의 사고, 감정 또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추론하는 심리적 과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역할채택은 기본적으로 인지 작용을 결과물입니다. 호프만의 공감 과정에서 역할채택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공감과 역할채택은 그 성격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공감은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직접 받아들이는 정서적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역할채택은 이러한 공감 과정에서 공감을 조력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몰입의 본질은 배려자가 피배려자를 자신 속에 받아들여 그들의 느낌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나딩스에 따르면, 이와 같은 몰입은 타인의 신발 신어 보는 것으로 묘사되는 감정이입, 즉 역할채택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른 심리적 활동입니다. 3. 후자입니다. ▒▒▒▒▒▒ [김건우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언제나 열심히 수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과 교육을 들으면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1. 블라지 이론에서 자아, 정체성, 성격(인격)가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태 자아와 정체성의 경우 사실상 같은 의미(흔히 사전적 의미에서 나오는 나 스스로가 나를 이루고 있는 나의 본질, 성격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아정체성'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아정체성의 의미 내에 본질, 성격(인격)이 들아가다 보니 성격 역시 사실상 자아정체성의 다른 표현일 뿐 사실상 같은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도덕적 이해가 성격의 중심으로 통합된 것이 도덕적 정체성'이라고 할 때, '도덕적 이해가 자아 정체성의 중심으로 통합된 것이 도덕적 자아정체성이다. 이는 나를 이루고 있는 본질은 도덕적 이해(도덕성)이 된 경지를 의미한다.'라고 받아 들였습니다. 만약 이게 틀렸다면, 블라지 이론에서 자아 / 정체성 / 성격(인격)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2. 호프만 공감 개념, 나딩스 몰입 개념, 역할채택 개념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역할 채택은 탈자기중심화로서 자기 입장이 아닌 타인(혹은 사회, 지구 등 다른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되어, 타인의 인지 구조(관점, 사고) 및 감정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타인의 입장에 보다 적합한 결정을 예측하면서 타인의 입장, 관점, 감정을 수용하고 고려하는 능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호프만과 나딩스의 경우 이러한 역할채택을 공감, 몰입 개념으로서 둘 다 이러한 역할채택의 주요 원동력은 인지 능력(추론, 사고)가 아니라 감정(정서, 배려)이며, 타인의 입장에서 타인의 '인지 구조'가 아닌, '감정'만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다 협소하게 역할채택을 말했다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호프만, 공감, 나딩스 몰입, 역할채택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3. 배려 윤리가 상대주의가 아니라는 나딩스의 반론 나딩스는 배려 윤리가 상대주의가 아니라는 반론 근거로 '배려의 동심원과 배려의 사슬로 나와 배려 관계에 이미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연결하여 배려 관계를 이어감으로서 배려 윤리는 상대주의가 아니라 보편주의를 띄고 있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배려하고 배려받은 감정, 경험, 기억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상대주의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느 답변이 더 타당한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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