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 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주희에 의하면, 이일이란 천지만물의 보편적 이치이자 만리의 근본인 태극 혹은 천리입니다. 이러한 이일이 만물에 품부되어 만물의 체, 즉 본연지성을 이룹니다. 분수란 이일이 분화되어 생겨난 상이한 만물의 이치를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2. 이이는 이통기국이라는 관점에서 주희의 이일분수를 해석합니다. 그에 의하면, 이일이란 시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만물에 통하는 본연지리, 즉 태극입니다. 분수란 분수된 기에 이가 국한되어 생겨난 유행지리입니다. 분수된 기가 가지런하지 않기 때문에 유행지리 또한 가지런하지 않다는 것이 이이의 입장입니다. 3. 주희와 이이의 관점을 차이점을 굳이 언급하지만, 그것은 주희는 분수를 이의 자기 전개의 결과로 보는 반면, 이이는 분수의 본질을 기분수로 보고, 유행지리의 형성에 있어서 기의 작용을 강조하였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주희의 이일분수 개념과 이이의 이통기국 개념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지닌 학자들도 다수 있습니다. ▒▒▒▒▒▒ [이혜숙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수업 항상 잘 듣고있습니다. 5회차 이이 문제 관련하여 리일분수 질문드립니다. 강의를 듣고 주희와 이이의 리일분수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 혹 오류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ㅠ.ㅠ 시험에 나온다면 아래와 같이 서술해도 무방할까요?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주희의 리일분수 -리(=태극)가 그대로 온전하게 개별자에 분수되어 각 개별자의 이치가됨, 단 기질의 청탁수박에 따라 드러남이 다르다. => 개별자의 리와 리일은 같음 2. 이이의 리일분수 -개별자의 리가 다양하고 특수한 개별자의 기에 국한되어 다양하게 드러남, 리의 편전이 발생 => 개별자의 리와 리일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