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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이황과 이이, 노자와 장자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1년 11월 03일 14시 28분
조회수
352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1. 유가 사상가들에 의하면, 불선은 마음의 작용하여 생겨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의 움직이지 않아 정이 발하지 않을 때에는 불선은 생겨나지 않습니다. 불선은 마음의 지향하는 바, 즉 마음의 의(意)에 의해 생겨나는 것입니다. 주희는 의를 ‘마음이 품은 바가 드러난 것’으로 정의하였는데, 이황과 이이는 모두 이 정의를 기본적으로 수용합니다. 의에 대한 이이의 정의는 사실상 주희의 정의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 보시면 됩니다. 2. 네. 3. 질문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시면 읽고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4. ‘미발의 성’이라 할 때 성은 본연지성을 말합니다. 5. 지(志)와 의(意)는 거의 동일한 의미를 지닌 두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심성정의일로설에서 의는 정을 대상으로 마음의 작용을 지칭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는 점, 입지에서 지는 수양의 과정에서 마음이 나아갈 바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6. 2011년 기출 문제는 ‘자연’ 개념의 성격을 묻는 문제이지 명(命)의 존재 여부를 묻는 문제가 아닙니다. 참고로 명에 대한 기본 입장은 노자와 장자가 같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 [김채영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1. 한마윤 책에 보면 이황은 마음이 발할 때 비로소 악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발에는 악이 없다고 봅니다. '의(마음이 도덕적 문제 사태에 감응하여 헤아려 비교하고 생각하는 것)'가 마음이 선악으로 나타나는 계기라고 합니다. 이황이 말하는 '의'와 이이가 주장하는 심성정의일로설의 '의'는 같은 성격을 가진걸까요? 2. 만약 둘이 같은 의미라면 이이도 마음의 미발일 때는 악이 없지만 마음의 이발일 때 악이 나타난다고 보나요? 3. 이황의 주장에서 마음의 미발일 때 악이 나타나지 않으면 마음의 미발은 성일텐데, 유선유악한 기질지성과 모순되는 입장이 아닌가요? 4. 이이의 주장에서 마음의 미발을 성으로 보는데 이 때의 성과 성즉리에서의 성이 같은 건지 다른건지 궁금합니다. 이 때의 성은 본연지성을 의미하는 걸까요? 5. 한마윤을 보면 입지의 뜻(志)을 마음이 작동하여 나아가는 것으로 마음의 방향을 선으로 향할 것인지 악으로 향할 것인지를 정해주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뜻을 바르게 해야 한다(입지)고 주장합니다. 이 때의 뜻(志)과 심성정의일로설에서의 의(意)는 같은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맞게 본걸까요? 5. 노자 2011년 기출 선택지에 하늘이 인간의 운명을 주재한다는 것을 반대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장자는 삶의 목표 중 하나로 '안명'을 주장합니다. 안명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명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러한 명에 순종하며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노자와 장자의 두 관점을 대비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까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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