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칸트의 실천이성과 의지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1년 11월 08일 17시 33분
- 조회수
-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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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실천이성이란 이성의 실천적 사용으로 정의되며, 이러한 실천이성에는 도덕법칙을 수립하는 순수실천이성과 가언명령의 형식을 지닌 준칙을 확립하는 경험적 실천이성이 있습니다. “의지는 다름 아닌 실천이성이다.”라는 칸트의 주장에서 실천이성은 선험적 도덕법칙을 수립하는 순수실천이성을 말합니다.
칸트는 의지를 ‘법칙에 따라 행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순수실천이성에 의해 수립된 도덕법칙만을 자신의 규정 근거로 삼는 의지를 선의지라 부릅니다. 그런데 의지를 선의지로 만드는 것은 순수실천이성입니다. 그래서 칸트는 실천이성을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스스로 정립하고 그것을 스스로의 의지로 결단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요컨대 “의지는 다름 아닌 실천이성이다.”라고 할 때 의지는 선의지입니다. 칸트에게 있어서 선의지의 근원은 실천이성이고, 그것은 오로지 실천이성이 수립한 도덕법칙에 따라서만 작용하는 의지입니다. “의지는 다름 아닌 실천이성이다.”라는 칸트의 주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나온 것입니다.
▒▒▒▒▒▒ [서예빈 회원님의 글] ▒▒▒▒▒▒
박찬구의 윤리형이상학정초 읽기에서
자연의 사물은 모두 법칙에 따라서 움직인다. 오직 이성적 존재만이 법칙의
표상에 따라서, 다시 말해 원칙에 따라서 행위하는 능력, 즉 의지를 가지고
있다. 법칙으로부터 행위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이성이 요구되므로, 의지는
다름 아닌 실천이성이다.’
이런 부분이 있는데
그러면
실천이성과 의지를 같다고 봐야하나요?
다르다고 이해했는데 혼란이 옵니다 ㅠㅠ 저 번역이 수능특강에도 쓰인걸로 알아서
어떻게 봐야할지 궁금합니다!
정리해보자면
1. 원래 실천이성과 의지는 다른건가요? 다르다면 의지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2. 다르다면 저 번역에서 "의지는 다름 아닌 실천이성이다" 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만약 저기서 의지가 선의지라고 히더라고 선의지랑 실천이성은 다르지 않나요?
실천이성이 선의지를 창출해서 선의지의 근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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