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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플라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2년 01월 11일 19시 02분
조회수
300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절제와 정의의 덕의 성격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제는 영혼의 세 부분들 사이의 조화를 이룩하는 덕이고, 정의 혹은 올바름은 영혼의 각 부분이 각자 자신의 기능을 탁월하게 발휘하고 있고, 동시에 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조화롭고 건강한 영혼의 상태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덕입니다. 2. 금, 은, 철, 청동은 각 개인이 지닌 선천적인 자연적 성향을 상징합니다. 플라톤에 의하면, 선천적인 자연적 성향은 극복 불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은의 성향을 지닌 사람, 즉 보조자의 자질을 지닌 사람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통치자 혹은 지혜로운 사람이 지닌 지혜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통치자의 자격 조건이 지혜의 소유 여부이므로, 은의 성향을 지닌 사람은 결코 통치자가 될 수 없습니다. 3. 플라톤의 모든 대화편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소크라테스입니다. 따라서 대화 내용을 통해 그것이 소크라테스의 주장인지, 플라톤의 주장인지, 아니면 둘 모두의 공통 주장인지를 판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 ‘변론’, ‘크리톤’, ‘라케스’, ‘리시스’, ‘카르미데스’, ‘에우티프론’, ‘소 히피아스’, ‘대 히피아스’,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 ‘이온’을 소크라테스적 대화편이라 부르는데, 이 대화편들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의 주장은 거야 말로 소크라테스의 주장입니다. 이것들 이외의 중기와 후기 대화편을 플라톤적 대화편이라 부르는데, 그것들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의 주장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공통 주장 혹은 플라톤의 고유한 주장입니다. ▒▒▒▒▒▒ [강지원 회원님의 글] ▒▒▒▒▒▒ 1. 플라톤은 절제와 정의 모두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플라톤의 국가에 보면 ‘절제는 일종의 화성을 닮았다’라고 말하고, 정의도 ‘마치 음계의 세 음정’ 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협화음, 음계, 화성 등의 음악적 비유는 절제에도, 정의에도 해당되는 것인가요? 2. 소크라테스는 수호자 중에 대담한 성품을 지녀 날래며 굳셀 뿐 아니라 천성적으로 지혜를 사랑한다면 장차 이 국가를 이끌 가장 훌륭한 수호자가 될 것이라 말합니다. 이어서, 천성적으로 신이 영혼속에 부여한 성분(금,은,철,청동)을 잘 살펴, 본성에 적합한 지위를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철이나 청동의 성분을 지닌 수호자는 통치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은의 성분을 가진 수호자 중에 지혜를 사랑하는 수호자가 았다면 그 역시 통치자 계급이 될 수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 수호자 중에 대담한 성품을 지녀 날래며 굳셀 뿐 아니라 천성적으로 지혜를 사랑하는 자’ 는 금의 성분을 가지지 않은 이상 아무리 지혜를 사랑해도 통차자 계급이 될 수 없는 것인가요? 국가편에서 ‘철이나 청동의 성분을 지닌 수호자가 국가를 지키게 될 경우에는 국가가 멸망’ 이라는 문장 때문에 은 성분을 가진 수호자에 대해 혼란이 옵니다. 3.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 편에서 소크라테스가 등장하는데, 그의 말이 플라톤의 개념과 많이 겹칩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긴 했지만 플라톤의 개념으로 간주하고 봐야 하나요? 그들이 사제간인건 알지만 공부할 때는 어떤 학자가 어떤 개념을 했는지 외워야 하는데 그게 중복되어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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