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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질문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2년 01월 16일 09시 57분
조회수
269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욕구하는 부분은 그것의 활동에 이성이 참여할 수 있는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욕구하는 부분을 이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물론 욕구하는 부분은 그것에 개입하는 이성의 명령에 따라 활동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두 경우 모두에 있어서 이성의 관여는 존재하는 것이므로 욕구하는 부분은 이성을 가진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2. 품성의 탁월성은 욕구하는 부분의 탁월성입니다. 이 탁월성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이성의 인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올바른 이성의 인도가 필요하다는 말은 품성의 탁월성이 이성적인 부분과 욕구하는 부분의 공통의 탁월성임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천적 지혜는 이성적으로 헤아리는 부분의 탁월성인 지적인 탁월성입니다. 즉, 실천적 지혜는 이성의 활동과 관련된 탁월성이지 욕구 활동과 관련된 탁월성이 아닙니다. 물론 실천적 지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항상 좋은 목적만을 바라는 탁월성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천적 지혜가 욕구하는 부분의 탁월성인 것은 아닙니다. ▒▒▒▒▒▒ [김미래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아리스토텔레스 강의를 듣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1. 영혼의 부분 관련 질문 강의에서 영혼은 크게 '이성을 가진 부분'과 '이성이 없는 부분'으로 나뉘고, '욕구하는 부분'의 경우 원래 그 자체로는 이성이 없는 부분에 속하지만 이성에 복종하거나 저항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성을 가진 부분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요. 그런데 교재에 나와있는 원문에서는 욕구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이성의 말을 들을 수 있고 설복될 수 있는 것인 한에서만 이성을 나누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말을 듣듯 그렇게 이성을 듣고 따를 수 있는 어떤 것이다."라고 나와있어서요. 원문의 내용은 욕구하는 부분이 이성에 복종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이성을 가진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렇다면 이성에 저항하는 경우는 이성이 없는 부분에 해당한다고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요? 욕구하는 부분 중 '이성에 복종하는 부분'이 이성을 가진 부분에 속하고, '이성에 저항하는 부분'이 이성이 없는 부분에 속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인지 질문드립니다. 2. 실천적 지혜 관련 질문 실천적 지혜는 품성의 탁월성 없이는 생겨날 수 없다고 하였고, 품성의 탁월성은 이성과 좋은 목적을 지향하는 욕구가 결합되어 형성된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실천적 지혜의 경우에도 이성과 욕구가 결합되어 형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나요? 실천적 지혜의 경우 지적인 탁월성의 한 종류이고 지적인 탁월성은 '욕구하는 부분'과 구분되는 '자체 안에 이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관계되는 탁월성이라고 배웠는데, 실천적 지혜가 이성과 욕구가 결합된 상태라면 욕구하는 부분과 구분되는 영역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요? 실천적 지혜는 자체 안에 이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속하기는 하지만 욕구하는 부분도 섞인 상태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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