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동서양 철학 칸트 의무 위반 사례 논리성 검토 부탁.
- 작성자
- 김광윤
- 등록일
- 2022년 01월 26일 18시 15분
- 조회수
- 196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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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페이지로는 194페이지(칸트의 의무 위반 사례 4가지)이고요,
질문하는 주제는 "개인의 준칙이 의무가 될 수 없는 사례(칸트의 의무 위반 사례)"입니다.
의문점은 두 가지입니다.
1. 자살이 자기모순임을 논증하는 필자의 설명이 맞는지 틀린지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2. 거짓 약속이 자기모순임을 논증하는 교재의 설명의 논리적 타당성을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1. 자살이 자기모순인 이유는 두 가지 접근법에서 설명 가능하다.
첫번째, 자살은 감정에 사로잡힌, 비합리적인 경향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향성은 자기 보존을 목적으로 한
다. 자기 보존은 자기애에서 근거한다.
결론: 자기 파괴적 법칙과 자기 보존적 법칙은 서로 상충하여 자기모순적이다.
둘째, 자살이라는 준칙이 의무가 되려면 보편자연 법칙에 맞아야한다. 자연법칙은 생명을 보존하려한다.
생명을 파괴하는 자살과 생명을 보존하는 자연법칙이 양립할 수 없어 자기모순적이다.
2. 교재의 논리 : 약속은 의무를 지우는 것이다. 거짓 약속은 의무를 지우지 않는 행위다.
거짓 약속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거짓 약속을 약속하는 것인데, 의무를 지우지 않음을 의무
를 지운다는건 모순이다.
*강의 설명으로는 '김병찬은 ~김병찬이다'를 예로 들며 설명.
필자의 의문점 : (1)약속이행의 의무를 지우지 않음을 (2)의무한다는 문장은 모순은 아닌거같다.
의무하는 대상이 다르다.
(1)약속에 대한 의무를 지우지 않는다의 대상은 (돈을 갚겠다는)약속이고 (2)의무한다의 대상은 (거짓약속을 하겠다는)다짐이니까, 의무하고 안 하고의 대상이 서로 다르니까 이 문장 자체는 맞는거 아닌가요?
돈 안 갚겠다고 다짐하는걸 의무한다,는 말 자체는 맞다.
결론: 칸트의 거짓약속이 자기모순적임을 증명하는 다른 논리가 필요하다.
(혹시 의무의 정의가 '보편법칙에 대한 존경에서 비롯된 행위의 필연성'이니까,
돈 안 갚겠다고 다짐하는건 보편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그걸 의무할 수 없는거다,이런 설명인가요??)
혼자서 설명하다가 계속 설명이 안 돼서 이런 질문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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