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공리주의(덕과 행복의 관계, 민주주의, 정신적·도덕적 능력)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2년 02월 05일 16시 48분
- 조회수
- 236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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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말씀하신 ‘덕복일치를 반대하는 형식’이 덕복일치를 반대하는 논리 혹은 근거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두 사상가는 분명 다른 근거에서 덕복일치에 반대하므로 같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말씀하신 공리주의를 고전 공리주의로 간주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밀이 지적하였듯이, 벤담의 공리의 원리는 민주주의의 원리입니다. 그리고 밀은 그의 공리주의에 입각하여 대의민주주의 하에서의 정부를 최선의 정부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공리주의는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라는 주장은 고전 공리주의의 입장과 부합하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3. 이성은 높은 정신적 능력 중 하나입니다.
▒▒▒▒▒▒ [최동혁 회원님의 글] ▒▒▒▒▒▒
좋은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매주 감사합니다.
1. 벤담 - 덕과 행복의 관계(p232)
: 칸트와 마찬가지로 벤담 또한 덕복일치설을 반대합니다.
칸트는 덕과 행복 사이에 필연적 종합이 안 된다는 형식으로
덕복일치를 반대했는데, 벤담 또한 덕복일치를 반대하는 형식(필연성 부정)은
칸트와 동일한 것이겠습니까?
(각각의 철학자들의 덕, 행복에 대한 내용 규정은 제외)
2. 민주주의와 공리주의 관계(p235~236)
: 옛날에 접했던 고등학교 사회탐구 수능 모의고사 문제 중
"공리주의는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라는 내용의 선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공리주의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에만 관심이 있기에 독재나 귀족정을 하더라도
민주주의보다 더 큰 공리가 산출된다는 가능성이 있다면 공리주의는 민주주의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
풀이했었습니다. 공리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에 필연적 귀결이 없을 거라는 제 생각이 맞는 것이겠습니까?
3. 높은 정신적·도덕적 능력(p241~242)
: 밀은 질적 쾌락 선택의 전제가 인간의 높은 정신적·도덕적 능력이라 하였는데,
그 능력이 "이성"이라는 언급은 없어서요. 그렇다면 그 능력을 "이성"이라
간주하면 안 되는 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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