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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플라톤 강의 내용 질문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2년 02월 14일 20시 05분
조회수
236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플라톤은 절제를 ‘개인의 내적 성향에 있어서 한결 나은 쪽과 한결 못한 쪽 사이에 어느 쪽이 지배할 것인지 대한 합의’로 정의합니다. 이는 기개적인 부분과 욕구하는 부분의 활동이 이성의 통제를 받아들여 이성에 의해 파악된 최선의 삶에 대한 앎에 따라 통제, 조절되고 있는 상태를 이룩하고 유지하는 것이 절제의 덕의 역할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절제의 덕을 소유한다는 것은 곧 기개적인 부분과 욕구하는 부분이 이성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화롭고 균형 잡힌 영혼을 소유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플라톤은 절제를 가장 약한 소리를 내는 사람들(=기개적인 부분과 욕구하는 부분)이 같은 노래를 합창함으로써(=이성의 지도에 따라 활동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협화음(=영혼의 조화와 균형)에 비유한 것입니다. 올바름은 영혼의 각 부분이 자신의 기능에 따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나아가 각 부분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전체적인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상태를 이루고 유지하는 영혼의 힘입니다. 따라서 올바름의 덕을 소유한 상태는 지혜의 덕을 갖춘 이성적인 부분이 다른 두 부분을 지도하고, 다른 두 부분은 이성의 지도에 따라 자신의 고유한 일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플라톤은 올바름은 마치 최고음(=이성적인 부분), 중간음(=기개적인 부분), 최저음(=욕구하는 부분)이라는 세 음정을 조화롭게 하여 하나의 아름다움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것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요컨대 절제는 이성이 영혼의 다른 두 부분을 통제하여 영혼의 각 부분들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이룩하는 것과 관련된 덕이고, 올바름은 영혼의 각 부분이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 사이에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 세 부분으로 구성된 영혼이 전체적으로 훌륭한 상태로 있게 하는 덕입니다. ▒▒▒▒▒▒ [강지원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 책 원문을 읽다가 생긴 질문입니다. '셋째 것은 절제로, 이것은 일종의 질서이 며 쾌락과 욕망을 억제하는 것으로 협화음과 화성과 유사하다네.' '절제는 정말로 나라 전역에 걸치는 것으로서, 말하자면 협화음처럼 가장 약한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같은 노래를 합창함으로써 전 음정을 통하여 마련되는 것일세.' -> 이 부분을 보면 절제 = 협화음과 화음같은 것 '올바름은 외적인 자기 일의 수행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내적인 자기 일 의 수행, 즉 참된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신의 일과 관련된 것일세. 자기 안에 있는 각각의 것이 남의 일을 하는 일이 없도록, 또한 혼의 각 부류가 서로들 참견하는 일도 없도록 하는 반면, 참된 의미에서 자신의 것인 것들을 잘 조절하고 스스로 자신 의 지배하며 통솔하고 또한 자기 자신과도 화목함으로써, 이들 세 부분을 마치 영락없는 음계의 세 음정, 즉 최저음과 최고 음 그리고 중간음처럼, 전체적으로 조화시키네.' -> 이 부분을 보면 올바름 = 중간음 , 조화 이렇게 되어 있어서 헷갈립니다. Q1. 협화음, 음계의 조화, 화음 다 같은 말 같은데.. 이걸 절제로 봐야하나요 올바름으로 봐야 하나요? Q2. 절제란 각 부분이 덕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덕이고 정의란 각 부분이 덕을 갖춘 뒤 그것을 유지하도록 하는 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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