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2년 02월 21일 18시 39분
- 조회수
- 282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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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에피쿠로스 당시 대부분의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의 최고선, 즉 인간이 추구할 만한 가장 좋은 것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피쿠로스는 이러한 통념을 수용하면서 행복의 본질을 쾌락으로 규정하였습니다.
2. 네.
3. 네.
4. 품성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의 관계를 생각해 보시면 이해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품성의 탁월성은 좋은 욕구와 실천적 지혜를 지닌 올바른 이성이 결합하여 형성되는 욕구하는 부분의 탁월성입니다. 좋은 욕구는 좋은 목적과 관련되고, 올바른 이성은 그러한 목적의 달성을 위한 최선의 수단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과 관련되지요. 그러므로 품성의 탁월성을 소유한다는 말은 항상 좋은 목적만을 욕구하고, 올바른 이성에 따라 그러한 목적의 달성을 위한 최선의 수단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품성의 탁월성은 목적을 결정하도록 하는 탁월성이자 합리적 선택과 관련된 품성상태라 하겠습니다.
▒▒▒▒▒▒ [장다은 회원님의 글] ▒▒▒▒▒▒
Q1. 에피쿠로스
교재 104p.에 '쾌락이야말로 그 자체로 바람직한 인간의 궁극 목적, 즉 인간의 최고선인 행복이라는 주장으로 나아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충교재 39p에도
1. 인간은 본성적으로 쾌락을 추구한다.
2. 쾌락은 인간 행위의 궁극 동기이자 최상의 목적이다.(심리적 쾌락주의)
3. 쾌락은 인간의 최고선인 행복이다.(인간의 자연 본성으로부터 최고선의 성격도출)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에피쿠로스에게 쾌락이 최고선이라는 것까지는 이해가 갔는데, 에피쿠로스의 최고선이 행복이라는 주장은 어떻게 도출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에피쿠로스는 최고선이 행복이다 라고 주장했다고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건가요?
Q2. 스피노자
교재 155p에서 행복한 상태를 '감정으로부터의 해방과 자기결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때의 감정은 수동적 감정만 지칭한다고 봐야하나요?
Q3. 스피노자
보충 16p에서는 자유를 '감정의 예속으로부터의 해방과 자기결정'라고 정의했고, 교재 165p에서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을 소유한 사람은 감정의 예속 상태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어떤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동요되지 않고 정신의 평정을 누리는 자유인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때 '감정의 예속'이라는 말은 수동적 감정에만 해당될 수 있는 말이라고 보아야 하나요?
Q4. 아리스토텔레스
보충교재 21p에 품성의 탁월성은 '목적을 결정하도록'하며, '합리적 선택과 관련된 품성상태'라고 알고 있고, 교재 69p에 합리적 선택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의 성취를 위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품성의 탁월성이 목적과 관련된 품성상태인건지, 목적의 성취를 위한 수단에 관한 품성상태인건지 헷갈립니다.
그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헷갈렸던 것들을 모아서 질문드립니다. 항상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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