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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서양윤리 학습포인트 관련 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2년 03월 16일 11시 21분
조회수
425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스피노자에 의하면, 선이란 ‘참으로 우리의 존재를 보존하고 완전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우리의 존재를 보존하고 완전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들 중에서 최고의 것은 제3종의 인식입니다. 따라서 인간 정신의 최고선은 신에 대한 인식입니다. 코나투스를 현실적 본질로 하는 인간은 신에 대한 인식을 소유함으로써 최고의 기쁨을 얻게 되고, 신에 대한 인식이 자기 보존과 완성의 욕구를 완전히 충족시켜 준다는 것을 아는 인간에게 그러한 인식은 최고 욕구 대상이 됩니다. 2. 흄은 감정에 토대를 둔 보편 윤리의 확립을 긍정합니다. 이 때 감정은 도덕감입니다. 도덕감에 토대를 둔 보편 윤리가 가능한 이유는 도덕감이 보편적 성격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3. 밀은 칸트가 보편법칙의 정식을 통해 실제로 말하고자 한 것은 ‘어떤 이성적 인간들도 그런 준칙이 보편적으로 채택되었을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하고자 원치 않는다’, 달리 말해서 ‘보편적으로 채택하여 행위할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준칙만을 의무로 삼아 행위 해야 한다’였다고 봅니다. 즉, 밀은 칸트의 보편법칙의 정식은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결과는 어떠한 사람도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 결과이다.’라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원리로, 달리 말해서 ‘모든 사람이 행위를 통해 발생하기를 바라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를 하지 말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정식으로 해석합니다. 여기서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은 결과 혹은 행위를 통해 발생하기를 바라지 않는 결과란 행위를 통해 생겨나는 사회적 고통을 말합니다. 4. 제 교재 246쪽 첫 번째 단락과 268~249쪽에 밀의 반론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의문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우리가 모든 이성적 존재를 단지 내가 설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으려면, 나의 특권을 내세우지 않고 모두를 공정하게 대우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의무 지우는 것이 또한 나에게도 의무가 될 때, 나는 모든 이성적 존재를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성의 정식은 우리가 보편성을 지닌 준칙만을 이행해야만 하는 근거가 됩니다. 보편법칙의 정식은 보편화 가능한 준칙만을 나의 준칙으로 삼을 것을 요구하는 정식으로서, 이 때 보편화 가능성은 개인의 준칙이 의무가 될 수 있는지를 판별하는 기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도덕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를 하기 위해 요구되는 의무가 무엇인지를 확정하는 것이 보편법칙의 정식이 도덕적 삶에서 행하는 역할입니다. 6. 일상인이 그 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주위 세계와 공공 세계를 말합니다. ▒▒▒▒▒▒ [최지원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김병찬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중인 학생입니다. 서양윤리 영역의 학습포인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던 중 몇가지 질문이 생겨 문의드립니다. 1. 스피노자 ; 스피노자가 인간 정신의 최고선은 신에 대한 인식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헷갈려서 질문 드립니다.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최고의 인식인 제3종의 인식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은 최고의 욕구로, 이 욕구가 충족되면 인간은 최고의 기쁨을 얻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 맞나요? 2. 흄 : 흄의 보편 윤리 확립 근거를 정확히 무엇이라고 작성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도덕감을 도덕적 기초로 간주했기 때문에'감정'이 흄의 보편 윤리 확립 근거라고 보면 되는 것이 맞을까요? 3. 밀 : 칸트가 말한 의무의 무조건성과 절대성에 대해 밀이 반대한 이유를 서술하는 질문에서,'칸트의 보편화 가능성 원리는 어떤 이성적 인간들도 그러한 준칙이 보편적으로 채택되었을 때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하고자 원치 않는다는 주장을 함축하는데' 라는 문장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ㅠㅠ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4. 밀 : '옳은 행위를 선택하기 위해 매번 공리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비판' 및 '공리주의의 결과주의적 성격이 우리의 통상적인 정의감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한 밀의 반론을 찾지 못해서 어떠한 반론을 제시하였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5. 칸트 : ‘인간성의 정식'이 보편 법칙의 정식의 근거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헷갈려서 정확하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또한, 보편 법칙의 정식이 도덕적 삶에서 어떤 역할을 행하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답을 하지 못하고 있어 질문 드립니다 ㅠㅠ 6. 하이데거 : 하이데거의 '양심의 부름' 개념에서 '양심의 부름은 익숙한 일상적 세계를 무의미한 것으로 전락시키고 본래적 실존 가능성에로 되돌아가 그것을 나의 것으로 인수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라고 했는데, 여기서 '그것'은 익숙한 일상적 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맞나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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