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참된 자기란 양극 요소의 종합과 관계하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양극 요소의 종합은 자기 힘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양극 요소의 창조자인 신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양극 요소의 종합과 관계하는 관계 혹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를 실현하는 것은 오직 신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요컨대 참된 자기 혹은 참된 실존은 오직 신과의 인격적 관계를 통해서만 실현된다는 것이 키르케고르의 주장입니다. ▒▒▒▒▒▒ [박효진 회원님의 글] ▒▒▒▒▒▒ 실존이 자기 자신과 관계하고 신과 관계해야 이루어진다고 이해했는데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것이 양극 요소의 종합체와 관계하는 것이고 신과 관계하는 것은 신앙을 통해 관계하는 것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아니면 양극 요소를 종합하는 것 자체가 역설이니까 신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동시에 신과 관계해야만 양극 요소가 종합될 수 있는거라고 이해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신과 관계한다는 것은 결국 이러한 모순들을 종합한다는 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