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강의질문] 이기론과 이황 기출 문제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2년 05월 24일 20시 12분
- 조회수
-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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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이 기가 있으면 이 리도 있다.”는 주장은 이기불상리의 관점을 표현한 주장입니다. 즉, 이와 기는 사실의 세계에서 결코 분리될 수 없으므로, 기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이가 있고, 이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기가 있다는 것이 주장의 일반적 함의입니다. 이 주장에 근거하여 주희는 한때 이의 편전을 주장하였고, 이이는 기를 타고 유행하는 이의 성격이 기에 성격에 의해 국한된다는 입장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상가가 이이와 같은 생각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2. 아닙니다. ‘정의 발’을 ‘정이 드러남’으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정의 발을 가지고 선택지의 문장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최정윤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늘 강의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가지를 여쭈어보려 합니다.
1. 강의를 듣던 중에 "이기가 있으면 이리도 있다."는 말씀을 몇 번 들었습니다. 모든 것은 이와 기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니, 이(理)를 담지하고 있다면 기(氣)에 의해 영향을 받는 측면도 있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2. <<20년간 기출문제 분석집>>의 p.357 2010년 출제된 이황 문제의 보기 ㄹ에 대한 질문입니다.
ㄹ에서 "정이 발할 때는 이가 움직여 기가 갖추어지기도 하고, 기가 감응하여 이가 타기도 한다."라는 보기가 기대승의 주장이기에 틀렸다고 설명해 주셨는데요. 혹시 틀린 이유가 '정이 발할 때는'이라는 말이 틀렸기 때문에 옳지 않은 선지라고 이해해도 괜찮을지 여쭙습니다. 성이 발한 것이 정이므로, 보기에 "정이 발할 때는"을 "성이 발할 때는"으로 고쳐야 옳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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