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스피노자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2년 07월 19일 20시 50분
- 조회수
-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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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1. 사유 능력이란 무엇을 인식하는 정신의 능력을 말합니다. 욕구를 의식한다는 것은 코나투스가 정신과 신체에 동시에 관련되어 있음을 명료하게 인식함을 의미합니다.
2. 에티카에 나오는 기쁨에 대한 스피노자의 첫 번째 정의입니다. 이후 수동적 감정과 능동적 감정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스피노자는 기쁨의 정의에서 수동을 제외합니다.
3. 기쁨은 ‘완전성 그 자체’가 아니라 ‘완전성으로의 이행’을 지시하는 개념입니다. 감정이 신체와 정신에 있어서의 변용이라는 점을 상기하시면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4. 정확히 말해서 행위 역량의 증진이 기쁨이 아니라 더 큰 완전성으로의 이행이 기쁨입니다. 사유 혹은 사유 능력은 정신에 본질적 성격입니다. 따라서 정신이 보다 작은 완전성에서 큰 완전성으로 이행한다는 것은 정신의 역량, 즉 사유 능력이 보다 큰 완전성으로 이행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 [박민형 회원님의 글] ▒▒▒▒▒▒
안녕하십니까 고생이 많으십니다! 강의를 2번 듣고 궁금한 점이 많아 질문드립니다!
1) 욕구에서 이미 '사유능력'과 관련이 되었는데, '욕망'에서 '의식'을 동반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의식'이란 무엇이고 특히 '사유능력'과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156p.)
2) 왜 기쁨이 '정신보다 큰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수동'이라고 되어있나요? 기쁨은 수동과 능동으로 나누어 지지 않나요?(157p. 첫 번째 인용문)
3) 기쁨은 '완전성' 자체가 아니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157p. 첫 번째 인용문)
4) 행위 역량의 증진이 기쁨인데, 왜 기쁨의 정의는 '인간의 정신이 보다 작은 완전성에서 큰 완전성으로의 이행' 인가요? 사유와 연장이라는 두 속성에서 '사유'를 증진시키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왜 '정신'으로 정의를 한정짓는 것인가요? (157p. 초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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