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양명 질문입니다!
- 작성자
- 박지윤
- 등록일
- 2022년 08월 19일 17시 53분
- 조회수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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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명 공부 중 제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몇가지 있어 질문 드립니다!ㅠ
1. 양명 원문을 보면, ‘마음이 바로 리이다’, ‘마음의 조리가 바로 리이다’, ‘마음 바깥에 리가 없다’, ‘마음은 몸의 주재이다’라며 마음이란 결코 일반적인 지각 활동이나 의식활동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송명 성리학을 참고해서 읽다가, ‘뜻이 있는 곳이 바로 사물이다’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의념을 마음이 발현하여 생겨나는 것, 곧 ‘마음의 지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2012 양명 기출 ㄹ 선지에도 마음의 지각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고요..! )따라서, 위에서 마음은 지각활동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왜 마음의 지각이 의념이라고 표현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각’이라는 용어가 각기 다른 표현인걸까요,,?ㅠㅠ
2. 2012년 양명 기출 (20년간 기출문제분석집 p.254 3번)에서 ㄷ 선지를 문제 풀 때는 양명이 심=성=사덕=사단으로 보았으니까 맞다고 하고 풀었는데, 기출 분석을 하다보니 헷갈리는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해당 선지가 맞는 이유가 양지가 선천적이고 옳고 그른 것을 알려주는 도덕 의식과 도덕 감정이기 때문에 사덕과 같이 하늘이 부여한 선천적인 성과 같다고 이해하면 되는 것 일까요..? 해당 선지가 정답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1. 더불어 양명은 인의예지는 마음의 표덕이라고 보았는데,(사덕과 사단은 모두 심체의 표덕 혹은 성의 표덕) 마음의 표덕이었던 사덕이 왜 마음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심, 성, 리, 양지, 명덕 등은 모두 왜 같다고 말하는지 이해가 되는데, 사덕과 사단이 잘 이해가 안가는 것 같습니다..!ㅠㅠ
2-2 사덕은 심체의 표덕이라는 말이 ‘사덕은 마음이 일에 따라 겉으로 들어난 덕’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때 ‘일에 따라 드러났다’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3. 양명 관련하여 궁금한 것들 찾으면서 칼리폴리스의 질문 게시판을 확인해보다가 양명은 기일원론자라고 하여, 심즉리가 심즉기가 된다고 답변을 달아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게시판의 답변에서는 기의 조리는 리이기 때문에 리는 기에 속하는 것으로 리=기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답을 달아주셨더라구요..! 리와 기가 같지 않은데 어떻게 심즉리가 심즉기가 되는 것인가요..? 리가 기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는 기로 표현될 수 있어서 그런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양명 개념을 아직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질문 남깁니다..!ㅠㅠ 답변해주시면 공부하는데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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