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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7~8월 강의질문]  이황, 아리스토텔레스, 양명, 정약용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2년 08월 24일 20시 40분
조회수
538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겟습니다. 1. 경은 경(敬)이 아니라 경(境)입니다. 기대승의 제1서에 대한 변론에서 이황은 칠정을 사덕인 성에서 발한 것이 아니라 외물에 감촉한 형기를 근원으로 하여 마음에서 생겨난 정으로 간주합니다. 2. 품성의 탁월성 중에서 최고의 덕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탁월성인 정의에 대립하는 모자람의 악덕과 지나침의 악덕에 대하여 따로 이름을 부여하지 않고, 정의에 대립하는 악덕을 통칭하여 부정의라 부릅니다. 3. 심체란 체는 ‘본연의 상태’라는 뜻을 지닌 용어입니다. 4. 도심은 영지의 기호가 발현된 마음이고, 인심은 형구의 기호가 발현된 마음입니다. 정약용이 천명지성이라 하면, 그것은 영지의 기호를 말하는 것이고, 기질지성이란 하면, 그것은 형구의 기호를 일컫는 것입니다. 대체는 영명지심을 의미하고, 소체는 형체를 의미합니다. ▒▒▒▒▒▒ [김예진 회원님의 글] ▒▒▒▒▒▒ 1. 이황 문제 중 5번에 희노애구애오욕은 경을 따라 나온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경'은 거경할 때의 그 '경'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처음에 볼 때는 경이 아니라, '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만약 희노애구애오욕이 '경'을 따라 나온다면 악정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요..? 외물이 형기에 감촉하여 경을 따라 나온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2. 교수님께서 아리스토텔레스 정치 사상 부분을 강의하실 때 정의가 최고의 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이때 최고의 덕에서의 '덕'은 품성의 탁월성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최고의 덕은 철학적 지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품성의 탁월성 중 최고의 덕이 정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그리고 품성의 탁월성이 되려면 지나침과 모자람의 중용이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지나친 정의 혹은 모자란 정의라는 말도 성립 가능할까요? 3. 양명의 원문 중에 '마음의 본체가 곧 천리이다. 마음의 본체는 곧 성이요 성은 곧 이이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양명이 말하는 본체는 성리학에서의 체용 개념에서 그 본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양명의 자체적인 개념인 것일까요? 위의 문장만 보면 마음의 본체를 이야기 하고 성은 곧 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성즉리, 성리학을 떠올리게 되는데 어떤 부분에서 양명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까요? 양명이 말하는 마음의 본체란 심체를 의미하는 것인가요? 4. 정약용의 인심과 도심, 소체와 대체, 기질지성과 본연지성의 구분이 명확히 되지 않습니다. 인심과 소체와 기질지성, 도심과 대체와 본연지성이 모두 같은 의미로 느껴지는데 구분하는 기준이 따로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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