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밀, 블라지
- 작성자
- 김예진
- 등록일
- 2022년 09월 29일 20시 41분
- 조회수
-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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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밀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고전과 윤리 교과서에 '당사자 본인의 행복과 다른 사람들의 행복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리주의는 그 사람에게 '사심 없는 선의의 구경꾼'만큼이나 엄격하게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요구한다.'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때 '사심없는 선의의 구경꾼'은 밀이 말하는 '양쪽 모두의 쾌락을 경험해 본 공정한 판단자'와 같은 것인가요?
2. 밀의 행복 개념 관련 질문입니다. 교수님의 강의에서 밀은 행복을 쾌락의 향유와 고통의 부재라고 정의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에피쿠로스가 범한 오류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씀도 있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2009 기출에서는 '행복이란 쾌락, 즉 고통의 부재를 의미한다. 불행이란 고통, 즉 쾌락의 결여를 의미한다.'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에피쿠로스와 같은 것이 아닌가요?
또한 2020 기출 제시문에서 밀은 '행복은 쾌락의 상태 또는 고통의 부재'라고 정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둘 다 맞는 표현인가요? 전자는 쾌락의 향유와 고통의 부재 모두 충족해야 행복이고, 후자는 둘 중 하나만 충족해도 행복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둘 중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3. 블라지의 후기 입장인 도덕적 인격 모델에서 도덕적 의지가 도덕적 욕망, 도덕적 욕구와 같은 것인가요? 아니면 도덕적 의지는 도덕적 욕구나 욕망으로부터 나오는 다른 어떤 것인가요? 또한 도덕적 인격의 구성요소가 도덕적 의지, 자기 통제의 의지(의지력), 자기 통합(자아일관성) 이렇게 3가지가 맞는 것인지도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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