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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밀의 질적 쾌락 기준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2년 10월 04일 23시 29분
조회수
158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2. 4. 품위감은 쾌락들의 질 혹은 가치의 우열을 판별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그것은 질적 공리주의의 인간학적 토대와 관련된 개념입니다. 밀에 의하면, 품위감이란 ‘저열한 존재로 전락하기 싫어하는 감정’입니다. 정상적으로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품위감을 소유하는데, 이는 낮은 질의 쾌락과 높은 질의 쾌락 중 높은 질의 쾌락을 선호하도록 이끄는 감정입니다. 요컨대 품위감은 높은 질의 쾌락을 추구하도록 이끄는 내면의 동기입니다. 품위감은 교육을 통해 강화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지닌 품위감의 강도는 다릅니다. 강한 품위감을 지닌 사람일수록 질적으로 높은 쾌락을 행복의 본질로 생각하며, 자신만의 이기적인 욕구에서 벗어나 사회적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은 자신은 품위 혹은 다른 동물과는 다른 인간의 존엄함을 유지하는 것을 행복한 삶의 본질로 바라봅니다. 이런 점에서 그러한 사람에게 품위는 행복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3. 고등 정신 능력과 품위감 사이의 관계에 대한 밀의 주장은 그의 저서 ‘공리주의’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품위감이 저열한 존재로 전락하기 싫어하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품위감의 강도와 고등 정신 능력의 개발 사이에 비례 관계가 성립함은 분명해 보입니다. ▒▒▒▒▒▒ [박지윤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밀의 질적 쾌락 기준과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1. 밀의 공리주의를 보면, 품위감(또는 존엄감)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 품위감은 질적으로 저급한 것과 고급한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종류의 쾌락을 모두 경험한 사람, 즉 쾌락의 전문가의 '선호'도 쾌락들 사이의 우열을 판단하는 질 판정 기준이 되는데, 그렇다면 쾌락의 전문가의 선호와 '품위(a sense of dignity)는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일까요..? 둘다 쾌락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데 개념이 같지는 않은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혹시라도 쾌락의 질적 판단 기준과 관련한 문제가 나온다면 어떤 개념을 활용해서 구분할 수 있을지 알고싶습니다! 2. 품위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품위가 행복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3. 그렇다면 품위감과 고등능력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 것인가요..? 4. 더불어 선호를 느끼는 사람은 늘 품위감을 가지고 있는것이 맞는지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강의와 좋은 답변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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