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기대승의 ‘이발’ 개념은 이가 실제로 작용함을 의미하는 개념이 아니라, 기가 이에 따라 발함을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정은 칠정이고, 칠정은 기가 발하여 드러난 것입니다. 2. ‘거짓말에 부여된 그 어떤 보편적 가치’가 정확히 무엇인지 사르트르의 저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에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것이 무엇이라고 확언할 수 없습니다만, 불성실 혹은 자기기만과 관련한 사르트르의 이론을 고려해 볼 때, 그것은 거짓말하는 자가 감추려고 하는 가치, 즉 자유와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3.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기능주의인 것은 아닙니다.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3단계의 통일 과정은 국가 통합은 비정치적 영역에서의 기능적 통합을 출발점으로 하여 이루어진다는 기능주의의 입장에 근거하여 수립된 것입니다. 화해 협력 단계는 비정치적 영역에서의 협력과 통합이 이루어지는 단계이고, 남북연합 단계는 그와 같은 협력과 통합을 바탕으로 상위 정치 영역의 통합이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4. 1) 샌델은 공화주의의 정치를 공동선의 정의를 규정합니다. 2) 샌델의 시민형 공화주의를 공동체주의라 부르기도 합니다. ▒▒▒▒▒▒ [김혜원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1. 기대승의 “사단을 리가 발한 것으로 보는 것은 괜찮지만, 칠정을 기가 발한 것으로 볼 수 없다.”를 1) 사단은 기가 리를 따라 발하여 조금의 장애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리발로 보아도 괜찮다. 2) 칠정은 사단을 함축한다. 중절된 정인 사단은 리발이고 중절되지 않은 정을 포함하는 칠정은 기발이므로, 칠정을 기발로 볼 수 없다. 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2. 사르트르 원문 “거짓말을 한다는 것 사실 자체가 곧 거짓말에 부여된 그 어떤 보편적인 가치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합니다. (출처는 서양교재 p328입니다.) 3. “화해협력 단계에는 남북 왕래, 교류·협력에 관한 제반 법률들, 남북연합 단계에는 남북 각료회의, 남북 평의회, 남북 사법재판소 등에 관한 법률들, 통일국가 완성 단계에는 화폐통합, 교육통합, 복지통합, 사법통합, 군사통합 등 다양한 통합 관련 법률들이 필요하다.” 위의 내용이 모두 비정치적 영역에서의 협력이기 때문에,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기능주의인건가요? 4. 6회 A형 12번 질문입니다. 1) 샌델의 공화주의 정치 이론이 곧 공동선의 정치인가요? 2)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세 가지 논쟁(자아관, 국가의 중립성, 옳음과 좋음)에서, 공화주의의 입장을 공동체주의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한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