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2년 11월 20일 11시 48분
- 조회수
- 702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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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튜리엘
1. 인지발달론자들은 사회 인습적 추론 발달을 도덕성 발달에 종속시킴으로써, 독자성을 지니고 발달하는 사회 인습적 추론 발달이 도덕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고 있는다는 것이 누치의 비판의 핵심입니다.
롤스
2. 둘 중 하나라도 어긴 상황입니다.
3. 롤스가 직접적으로 밀의 공리주의 혹은 밀의 자유주의 사상을 비판한 것은 아닙니다. 롤스가 비판한 것은 일반적으로 공리주의의 정의의 원칙으로 간주되는 최대 행복의 원리입니다.
4. ‘공동체는 포괄적 교리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라고 말씀드린 기억이 없습니다.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롤스에 의하면, 민주 사회의 본질적 특징은 합당한 다원주의 사실입니다. 즉, 민주 사회는 개인들이 지닌 포괄적 교리의 다원성을 인정하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민주 사회의 기본적 사회 제도는 포괄적 교리를 소유한 개인들의 중첩적 합의에 의해 확립되는 정치적 정의관에 의해 수립되고 운용됩니다. 질서정연한 사회는 그러한 정치적 정의관에 의해 효율적으로 규제되는 사회로서, 동일한 정의의 원칙을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모든 사람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회 입니다.
공화주의
5. 페팃은 적극적 자유 개념을 신아테네 공화주의의 자유 개념으로 간주하고, 신아테네 공화주의를 공동체주의라 명명합니다. 따라서 적극적 자유에 대한 페텟의 비판은 곧 신아테네 공화주의 혹은 공동체주의의 자유에 대한 비판이라 하겠습니다.
양명
6. ‘자신이 만족스러울 수 있고 자신을 속이지 않게 되어야만 성의’이라는 구절만 가지고서는 주희와 왕수인의 구분할 수 없습니다. ‘성의’에 대한 주희와 왕수인의 관점은 아래 답변 4507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황
7. 인용하신 구절의 내용은 이이 또한 동의할 만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황의 사상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해당 구절을 보고 숙지해 두지 않았다면, 그것을 이황의 주장으로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버마스
8. 칸트는 개인이 소유한 순수실천이성의 활용만으로 보편적 도덕 원리를 확립할 수 있다고 본 반면, 하버마스는 의사소통적 이성을 발휘한 개인들 사이의 담론을 통해 보편적 도덕 원리를 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 [이도윤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윌비스 수강생입니다.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튜리엘
1. 튜리엘이 콜버그를 비판할 때 도덕 영역과 사회 인습적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3수준 6단계라는 하나의 전체 구조 속에 통합한 점에 대해 비판했다고 설명되어있는데 누치는 콜버그가 도덕과 인습을 철학적으로 구분하기는 하지만 사회적 인습의 영향을 경시한다고 비판한다는 입장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두 학자의 콜버그에 대한 비판이 완전히 동일한 의견은 아닌 건가요? 어떤 점이 유사하고 다른 건지 정확히 알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롤스
2. 롤스 시민불복종 정당화 요건에서 제1원칙과 제2-2원칙에 대한 위반은 두 가지 모두 어겼을 때를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둘 중 하나를 어긴 상황에도 적용되는 건가요?
3. 롤스가 자유주의적 평등주의 사상을 강조하면서, 공리주의가 개인들의 차이 혹은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입장이기에 행복 담지자로서의 개인에게 관심이 없고 행복의 총량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하나의 근거로 사용하는데요. 밀은 공리주의와 더불어 인간의 개별성과 자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 자유주의 사상가 인데 그러면 이때 비판한 공리주의는 밀과 같은 질적 공리주의 입장이 아닌 오로지 양적 공리주의라고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4. 질서정연한 사회는 포괄적 교리를 수용하는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공적 정의관을 수용하는 사회이고, 공동체는 포괄적 교리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라고 알려주셨는데 그 의미가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 공적 정의관을 수용하였는지 여부의 차이만 있는 건가요?
공화주의
5. 비지배 자유에서 비판한 적극적 자유(민주주의적 참여를 본질로 하는)를 신아테네 공화주의에서 중시한 참여를 본질로 하는 자유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해도 되나요? 다르다면 어떤 점이 다른 건가요? 비지배 자유를 중시한 신로마 공화주의의 적극적 자유에 대한 비판을 신아테네 공화주의를 대상으로 해도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양명
6. 2012 기출 속 양명의 전습록을 인용하여 나온 ‘성의’ 개념에서 ‘자신이 만족스러울 수 있고 자신을 속이지 않게 되어야만 성의’라는 부분이 나오고 저는 이 부분 때문에 주희가 성의의 방법으로 제시한 신독이 떠올랐는데 이 원문만 보고 양명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건가요?
이황
7. “이기를 겸하고 성정을 통괄하는 것은 마음이다. 성이 발하여 정이 되는 것은 실로 마음이 작용하는 기미이고 모든 변화의 핵심으로 선악이 여기에서 갈라지는 것이다. 배우는 사람이 진실로 경을 유지하는 데 한결같이 하고 이와 욕을 분별하는 데 어둡지 않으며 이러한 점에 주의를 다하면, 마음이 발하지 않을 때는 존양하는 공부가 깊어지고 마음이 발할 때는 성찰하는 공부가 익숙해진다.”
이황 원문인데 이 부분만 봤을 때 이이와 구분할만한 다른 견해를 포함하고 있는 게 있나요? 경을 강조했다는 측면에 주목하면 될까요?
하버마스
8. 학습포인트 중 하버마스의 담론 윤리에서 보편적 도덕 원리 확립과 관련해 칸트 윤리와의 차이는 개인의 관심이나 욕구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인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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