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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안녕하세요 교수님!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3년 01월 15일 20시 07분
조회수
154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최고선, 즉 행복을 궁극 목적으로 추구(욕구, 열망)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소유한 본성입니다. 따라서 부덕한 사람도 행복을 인생의 궁극 목적으로 욕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부덕한 사람은 그가 소유한 악덕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정과 행동을 올바르게 선택하지 못하고, 달리 말해서 잘못된 합리적 선택을 하고, 그러한 선택을 좋은 것으로 여겨 욕구하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부덕한 사람의 합리적 선택은 잘못된 것이고, 그의 합리적 선택에 따른 욕구 또한 올바른지 못합니다. 2. 거짓말을 하는 행위가 자신에게 좋은 행위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무지로 말미암아 행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무지는 비자발적 행위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마땅히 알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절제는 쾌락과 고통이라는 감정과 관련된 악덕이므로, 그것은 거짓말을 하는 행위가 자신에게 좋은 행위라고 착각하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악덕은 아닙니다. 자제력 없는 사람은 올바른 행위의 원리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감정 때문에 자신의 앎에 반하여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악의를 갖고 나쁜 행위를 나쁜 행위를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는 자제력 없는 사람이 아니라 악한 사람입니다. ▒▒▒▒▒▒ [김지민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 현장 강의를 맨 앞자리에서 열심히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D 저번 수업 때 아리스토텔레스 부분을 열심히 듣고 집에 와서 혼자 복습하던 중 의문이 생겨 여쭤봅니다 1) 무절제와 같은 악덕의 원인은 욕구하는 부분이 그 자체로 잘못된 목적을 추구해서 인가요(ex. 과도한 쾌락의 의도적 추구) 아니면 수단으로서의 이성적 부분이 올바른 목적 실현을 위한 행위(수단)을 숙고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해서 인가요? 아니면 둘다 종합적으로 원인이 된다고 보면 될까요? 2) 그리고 또 궁금한 점이 무지로 인해 나쁜 행위를 하는 사람(ex. 거짓말을 하는 행위가 자신에게 좋은 행위라 착각하는 사람)과 본인이 의도적으로 악의를 갖고 나쁜 행위를 하는 사람(ex. 살인이 나쁜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행하는 사람)은 각각 전자는 무절제한 사람, 그리고 후자는 자제력 없는 사람이라고 보아도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편하실 때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강의해주셔서 감사해요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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