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칸트의 도덕적 가치 근원, 주관적 동기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3년 01월 30일 08시 09분
- 조회수
-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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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선의지를 동기로 하여 나온 행위만이 도덕적 가치를 지닙니다. 이 점에서 행위의 도덕적 가치의 근원은 선의지입니다. 그런데 선의지는 순수실천이성이 입법한 도덕법칙만을 자신의 규정 근거로 삼는 의지입니다. 따라서 선의지의 선함의 근원은 도덕법칙입니다. 결국 행위의 도덕적 가치의 궁극적 근원은 도덕법칙입니다.
2. ‘주관적 동기’라는 용어가 사용된 맥락이 다릅니다. 칸트에 의하면, 선의지는 객관적으로는 도덕법칙에 의해 규정된 의지이고, 주관적으로는 그러한 도덕법칙에 대한 존경에 의해 규정된 의지입니다. 따라서 법칙에 대한 존경은 선의지로부터 말미암은 행위의 주관적 동기라 하겠습니다. ‘정언명령은 주관적 동기에 맞서 인간의 의지를 강제하는 명령’이라는 구절에서 주관적 동기는 궁극적으로 자연적 경향성을 일컫는 것입니다.
▒▒▒▒▒▒ [김윤지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동안 칸트를 공부하면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1. 강의 보충자료에 보면 행위의 도덕적 가치의 근원이 선의지라고도 써 있고 도덕법칙이라고도 써 있는데
칸트가 생각하는 행위의 도덕적 가치의 근원은? 이라고 물어보면 둘 중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
2. 강의 보충자료에 보면 법칙에 대한 존경은 행위의 주관적 동기라고 써 있는데,
정언명령은 주관적 동기에 맞서 인간의 의지를 강제하는 명령이라고도 써 있더라고요.
주관적 동기는 인간의 자연적 경향에 따른 동기라고 알고 있는데, 법칙에 대한 존경도 주관적 동기인가요?
정언명령이 법칙에 대한 존경에 맞서는 건 분명 아닐 것 같은데 헷갈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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