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합리적 선택은 본질적으로 목적(최선의 삶 혹은 행복한 삶) 달성을 위해 참으로 좋고 유익한 수단이 무엇인지 합리적으로 숙고하여 선택하는 행위로서, 어떤 형태의 합리적 선택이든 간에 그것을 원인으로 하여 나온 행위는 자발적 행위입니다. 합리적 선택 중에는 잘못된 합리적 선택이 존재하는데, 기본적으로 수단에 대한 선택이 잘못되어 있는 합리적 선택이 그러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잘못된 합리적 선택을 하는 사람은 목적 달성을 위해 참으로 좋고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의 합리적 선택은 악행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악행은 합리적 선택의 산물이므로 자발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좋은 것 혹은 유익한 것에 대한 무지, 달리 말해서 합리적 선택 안에 있는 무지는 비자발성의 원인이 아니라 못됨의 원인입니다. 2. 네. ▒▒▒▒▒▒ [음보미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비자발적 행위의 두번째 유형인 무지로 말미암은 행위 부분 이해가 어려워 질문 드렸습니다. 1. '무지의 대상이 자신에게 좋은 것 혹은 유익한 것일 경우, 그러한 것에 대한 무지는 비자발적 행위의 원인이 될 수 없다.' 라는 부분과 '합리적 선택 안에 있는 무지는 비자발성의 원인이 아니라 못됨의 원인이다.' 라는 부분의 이해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2. '실천적 지혜의 유는 영리함이고, 종차는 오직 좋은 목표의 실현을 위한 수단의 선택과 관련된 영리함이라는 것이이다. 이 것은 결국 실천적 지혜는 좋은 목표를 욕구하는 품성의 탁월성을 반드시 필요로 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천적 지혜는 품성의 탁월성 없이 생겨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걸까요?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