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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정약용과 주자 비교에 질문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3년 03월 06일 18시 30분
조회수
684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주희의 단서설에 의하면, 실타래의 시작점이 사덕이고, 끝점이 사단입니다. 이처럼 사단을 통해 사덕의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주희는 ‘단’을 ‘서(사덕의 실마리)’로 해석합니다. 반면에 정약용의 단시설에 의하면, 실타래의 출발점이 사단이고, 끝점이 사덕입니다. 이처럼 사덕은 사단을 출발점으로 하여 도덕적 실천을 지속함으로써 습득하게 되는 인륜의 덕이므로, 정약용은 ‘단’을 ‘시(출발점, 시발점)’으로 해석합니다. 2. 주희는 용을 ‘평상’으로 해석하는데, 이 때 평상은 평상의 도리(이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인간의 마음과 관련하여 마음에 내재해 있는 성 혹은 덕이 평상의 도리입니다. 이와는 달리 정약용은 용을 ‘항상’, 즉 ‘꾸준히 계속함’으로 해석합니다. ▒▒▒▒▒▒ [이승연 회원님의 글] ▒▒▒▒▒▒ 1. 단서설과 단시설의 차이 주자는 사단이 사덕의 단서라고 보았고, 다산은 사단이 사덕의 출발점이라고 보았습니다. 실타래 설명에서 주자일 때는 중간점이 사덕, 실의 끝점을 사단으로 설명하고, 다산에서는 중간점을 사단, 실의 끝점을 사덕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실의 방향을 둘이 반대로 설명했으니, 결국 ‘사단 → 사덕’이라는 방향성은 동일한 것인가요? 그러면 단서설과 단시설이 매우 유사한 것 같은데 ‘단서’와 ‘시작점’이라는 명칭만 다르고 전하고자 하는 바는 동일한가요????? 단서설과 단시설의 차이가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2. 주자와 다산의 ‘용’ “주자는 용을 평상으로 여겼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평상 혹은 평상의 도리라고 하셨는데 ‘평상’이 무엇인가요? 한자사전에 따르면 평상은 [평상시(平常時)의 준말. 항상(恒常). 늘. 보통(普通).]이라고 하는데,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용을 ‘항상 실천한다’고 보았던 다산과 주자의 ‘용’이 동일해지는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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