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원효에 의하면, 같지도 다르지도 않는 관계 혹은 체용 관계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 일심의 이문의 본래 참된 모습입니다. 따라서 수행을 통해 일심의 진면목을 깨달은 사람은 이문을 분별하지 않고, 심진여문이 심생멸문보다 우월하다고 보고 그것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달리 말해서 심진여문과 심생멸문을 각각 독립적인 것으로 보고, 전자를 우월하다고 판단하여 그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마음의 참된 모습을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환귀일심의 출발점은 그러한 분별과 집착을 버리는 것이고, 그렇게 하여 환귀일심하면 진여의 세계(부처의 세계, 절대진리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생멸의 세계(중생의 세계, 세속적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 대자비를 실천하는 사람이 됩니다. 말씀하신 구절은 이러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 [서민성 회원님의 글] ▒▒▒▒▒▒ 교재 p.648 원효의 융진위속에서 심진여문에는 일체의 분별이 없으므로 진여가 생멸과 다르고 우월하다고 하는 분별과 집착도 없다. 진여가 우월하다는 집착을 버리게되면 불생불멸의 진여에 머무르지 않고 생멸의 세계로 나온다. 이 문장의 의미를 잘모르겠습니다ㅜ 진여가 생멸과 다르고 우월하다는 분별이 없는데 진여가 우월하다는 집착을 버린다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혹시, 이 문장이 앞에서 '두 문이 원융회통하여 심생멸문이 불생불멸의 심진여문을 포섭하면'과 연결되는 건가요?? 생멸은 분별이 있고 진여는 분별이 없는데 생멸이 진여를 포섭하면 생멸에서 진여가 우월하다는 집착이 없어져서 진여에만 머무르지 않고 생멸 세계로 나온다는 의미인건가요??ㅜㅜ 항상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