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칸트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3년 03월 20일 21시 43분
- 조회수
-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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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칸트의 저서에서 ‘자연법’이라는 용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자살과 관련하여 ‘윤리학 강의’에서 칸트는 “자연의 만물은 자신을 보존하고자 하기 때문에 자살하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때 자연은 일반적인 자연의 법칙을 일컫는 것입니다. 이 자연의 법칙을 줄여 자연법이라 부를 수 있다면, 칸트는 아퀴나스와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요컨대 자살은 분명 정언명령을 위반하는 비도덕적인 행위이자 자연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칸트가 자살 문제 등과 같은 윤리적 문제를 다룰 때 ‘자연법(der Naturrechtslehre)’이라는 용어를 명시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이 용어는 칸트가 자신의 법 이론을 전개할 때 사용한 용어입니다. 그에 의하면, 자연법이란 인간의 이성적 본성에 대해 선험적으로 인식 가능한 법으로서, 자연상태에서 자연법은 사법으로서 존재하고, 시민사회의 공법의 기초가 되는 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하는 바는 칸트의 ‘자연법(der Naturrechtslehre)’ 개념과 ‘일반적인 기계론적 자연법칙’을 동일시하여 혼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김호영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선생님 칸트관련 질문드립니다.
1. 칸트는 절대적 자연법 사상을 부정하고 도덕의 영역에서 자연적 경향성을 제외했지 인간의 자연적 경향성 예를 들어 이기심, 동정심, 행복 등은 인정했는데 그렇다면 칸트도 자연법 사상가들의 말처럼 인간의 자연적 본성이 자기보존 욕구라고 보았고 이를 규정하는 근거로 자연법으로 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생활과 윤리 등의 교재에 보면 칸트도 자기보존 성향이 자연법에 기인한다고 나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2. 해당 내용은 아퀴나스의 자기 보존 욕구는 인간, 동물 모두 지니고 칸트도 이부분에서 이를 긍정한다는 지문입니다.
또한 칸트는 자살이 보편적 자연법칙의 정식을 위반한다고 보았는데 왜냐하면 이는 자연법칙이 자기 보존을 촉직한다 or 자기 보존을 촉진하지 않는 법칙이라는 사유의 모순을 인정할 때만 보편화 가능하다고 보았는데 이 근거를 자연법으로 봐도 될까요?
3. 칸트도 근대인인데 자연법칙과 자연법을 같다고 보았을까요?! 아니면 자연법칙은 물리적 법칙일 뿐이고 자연법과는 다르다고 보았나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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