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1. 아리스토텔레스가 옹호한 것은 당대의 타락한 아테네 민주정(폭민정)이 아니라 다수가 공익을 목적으로 통치하는 혼합정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당대 아테네 민주정은 다수가 사익을 위해 통치하는 타락한 정체였고, 그래서 그는 혼합정의 이상에 따라 그것을 개혁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2.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두 국가 구성원의 자유를 민주정의 본질로 규정합니다. 그런데 플라톤은 그러한 자유를 사적 이익의 실현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멋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 보고, 그러한 자유의 보장을 원리로 하여 형성된 민주정을 본질적으로 타락한 정치 체제로 간주합니다. 이와는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유야말로 인간의 덕성을 함양하고 능력을 개발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이라는 관점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민주정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혼합정의 이상에 따라 민주정을 개혁함으로써 민주정이 지닌 긍정성을 회복하고자 하였습니다. ▒▒▒▒▒▒ [임채연 회원님의 글] ▒▒▒▒▒▒ 1. 강의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정 지지자, 기본적 옹호를 하였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아리스토텔레스가 다수자(통치권자의 수) - 올바르지 않은 정체(민주정) 이라고 말한 이유는 민주정이 완전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러는건가요? 민주정에서 말하는 '자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지하나, 어떤 부분을 단점으로 생각하여 올바르지 않은 정체라고 본건가요? 2.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민주정에 대해 생각하는 차이가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