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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동서양 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3년 03월 28일 14시 48분
조회수
664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덕복일치’란 덕이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임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덕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와 행복한 상태가 동일한 상태임을 의미하지요. 아퀴나스에게 있어서 종교적 덕의 소유는 행복에 이르는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따라서 종교적 덕이 있으면 지복을 성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퀴나스는 현세에서는 지복에 이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 말은 곧 현세에서 인간은 종교적 덕을 완전히 성취할 수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현세에 종교적 덕을 가져도 지복에 있를 수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은 무의미합니다. 2. 부자유의 본질은 강제됨 혹은 예속입니다. 존재와 활동의 원인이 되는 의지는 완전히 다른 범주의 개념입니다. 자기 외부의 자기 존재의 원인을 두지 않는 존재가 자기 원인적 자유의지를 가지지 않는 사태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실체는 자기 존재의 원인을 외부에 두지 않지만, 오직 자기 본성의 필연성에 따라서만 활동할 뿐 자유의지에 따라 활동하지 않습니다. 3. 도덕적 가치란 선을 말하는 것이고, 인간은 본성적으로 선을 열망하기 때문에, 도덕적 가치(선)는 도덕적 행위(선한 행위)를 산출하는 동기적 힘을 지닙니다. 이처럼 도덕적 행위를 산출하는 도덕적 가치의 힘의 그것이 선이라는 사실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4. 네. 공감은 인간을 비롯한 감정을 소유한 모든 존재자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선천적 감정으로서의 인류애는 우리 정신 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5. 법칙에 대한 존경은 감정의 범부에 속하는 것이기는 하나 상태 감정은 아닙니다. 둘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는 강의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표상이란 현재 우리 정신에 나타난 것을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도덕법칙에 대한 표상이란 현재 우리 정신에 나타난 도덕법칙, 달리 말해서 우리 정신이 의식하고 있는 도덕법칙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6. 훌륭함, 비열함 등과 같은 행위자의 성품의 특성과 관련된 가치를 말합니다. 7. “불안과 절망 사이에 관계가 있을까요?”: 질문이 모호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질문해 주시면 읽고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스피노자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능동적 감정은 나의 본성이 그것의 타당한 원인이 되는 감정이다. 달리 말해서 능동적 감정은 나의 정신이 능동적으로 작용하여 산출한 감정이다. 나의 정신이 외부의 원인에 예속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나는 나와 세계에서 생겨나는 것들의 참된 원인에 대한 인식을 소유해야 한다. 달리 말해서 내가 나와 세계에서 생겨나는 것들의 참된 원인에 대한 인식을 소유하면, 나의 정신은 능동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내가 나와 세계에 대한 타당한 인식을 소유한다면, 나는 능동적 감정을 소유하게 된다. 참된 자기는 관계의 창조자인 신의 인격적 관계를 통해서만 비로소 이루어지는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입니다. 8. 역직관성 문제란 우리의 일상적인 도덕적 직관과 상충하는 문제를 말합니다. 9. 개시성이란 세계-내-존재인 현존재가 자신과 세계에 대해 이해하는 것의 총체를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나와 세계의 의미는 이러한 현존재의 개시성의 구조, 즉 존재 이해의 구조에 따라 상이하게 드러납니다. 8.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 정, 혜라는 불교 삼학을 자성삼학이라 명명하는 것입니다. ▒▒▒▒▒▒ [김윤지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동서양 복습하면서 질문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1. 아퀴나스 종교적 덕이 있으면 지복인가요? 현세에서는 지복을 이룰 수 없다고 되어있는데 현세에서 종교적 덕을 가져도 지복에 이를 수 없는 건가요? 2. 스피노자 - 강제됨(부자유) = 예속 인가요? - 교재 147p 실체는 존재하기 위해 외부의 그 어떠한 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무한하고 완전하며 자족적인 자기 원인적 존재이다. 스피노자는 자기 원인적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신의 자유의지도 부정하는데, 신이 자기 원인적 존재일 수 있나요? 3. 플라톤 도덕적 가치는 도덕적 행위를 산출하는 동기적 힘을 지닌다. 교재에 이렇게 써있는데 왜 그런지를 모르겠습니다.. 4. 흄 - 교재 182p 이런 관심(공감)은 인류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재에 이렇게 써있는데 그러면 동물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건가요? - 교재 182p 공감은 개인이 보편적 인류애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능력이다. / 우리 정신 안에 인류애와 같은 감정은 선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인류애가 우리에게 있는건가요 없는건가요? 5. 칸트 - 칸트는 존경을 감정으로 보나요? - 교재 193페이지 의지를 선의지로 만드는 동인은 도덕법칙에 대한 표상이다. 표상이 무엇인가요? 6. 밀 교재 247p 동기는 행위자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관련된다. 행위자의 가치가 무엇인가요? 행위자가 선한지 악한지 성품을 판단하는 건가요? 7. 키르케고르 - 불안과 절망 사이에 관계가 있을까요? - 교재 160페이지 능동적 감정은 나의 본성이 그것의 타당한 원인인 감정이라고 했는데, 세계에 대한 타당한 인식이 있으면 능동적 감정 소유하게 된다고도 써 있습니다. 둘 사이의 연관을 잘 모르겠습니다. - 교재 292페이지 자신의 참된 자기는 신과 관계하는 자기이다. 자기는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이므로 참된 자기는 신과 관계하는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인가요? 8. 현대공리주의 교재 254페이지 역직관성 문제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9. 하이데거 교재 308페이지 하이데거가 말하는 개시성은 무슨 뜻인가요? 8. 중국 선종 계, 정, 혜 중 정혜불이라면 계는 어떤가요? 정, 혜와 다르지 않나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시간 되실 때 천천히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좋은 강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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