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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이황 수양론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3년 03월 29일 09시 49분
조회수
322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이황은 기의 본연에 이미 맑고 탁함이 있기 때문에 수양으로 기질의 변화보다는 이의 체득을 강조했다는 원문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이황은 기질에는 청탁수박의 품질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는 이이와는 달리 기질의 탁박함을 청수함으로 변화시키는 수양, 즉 교기질을 수양의 핵심으로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황은 이와 기의 관계를 한쪽이 이기면 다른 쪽이 지는 관계로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기가 승하여 이를 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능동적 작용력을 지닌 이가 주도권을 쥐고 기를 제어할 있도록 항상 마음을 경으로 주재하는 것을 수양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2. 이황은 당대의 기일원론자들이 주장한 ‘담일청허한 본연의 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기질이 청수해야 기의 본연을 드러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이황에게 제기할 수 있는 타당한 질문이 아닙니다. 3. 기질지성은 본연지성과 기질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성입니다. 선악의 발생 과정에서 본연지성은 선의 근거가 되는 것이고, 기질은 악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탁박한 기가 용사하여 선의 근거인 본연지성, 즉 리의 실현의 방해하면 불선이 생겨나고, 기질이 청수하여 리의 실현을 방해하지 않으면 리가 그대로 드러나므로 선이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탁박한 기질은 악의 발생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기질은 사심물욕 발생의 근원이지, 사욕이 기질의 악의 근원은 아닙니다. 4. 기에는 청탁수박의 품질이 있고, 그러한 기가 응결되는 방식에 따라 청수한 기질을 부여받은 존재자와 탁박한 기질을 부여받은 존재자가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마음은 모든 존재자들 중에서 가장 청수한 기질을 부여받아 생겨난 것입니다. 5. “이황 부분 교재를 읽다보면(466p 기의 성격 마지막줄) 기는 청탁수박의 차이를 가지는 것으로, 이로 인해 선과 불선 모두로 흐를 가능성을 지닌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문장을 보면 기를 가선가악하다고 본 것은 기질 때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기 본연의 맑고 탁함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질문의 내용과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시면 읽고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6. 네. ▒▒▒▒▒▒ [이주연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이황은 기의 본연에 이미 맑고 탁함이 있기 때문에 수양으로 기질의 변화보다는 이의 체득을 강조했다는 원문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기질의 탁박함을 청수함으로 변화시켜도 기의 본연에 이미 맑고 탁함이 있기 때문에 이의 체득을 강조한 것이라고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2. 기질이 청수해야 기의 본연을 드러낼 수 있는게 맞나요? 3. 기질지성=가선가악이므로 기질의 탁박함=악, 청수함=선이라고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그리고 기질의 악의 근원은 사욕인가요? 4. 기가 음양오행으로 나뉘고 조합되어 기질을 이루는데, 기에 이미 맑고 탁함이 있는데 어떻게 청수한 기질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의 맑고 탁함은 선, 악이 아닌가요? 그리고 청수, 탁박한 기질을 이루는 것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인가요? 5. 이황 부분 교재를 읽다보면(466p 기의 성격 마지막줄) 기는 청탁수박의 차이를 가지는 것으로, 이로 인해 선과 불선 모두로 흐를 가능성을 지닌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문장을 보면 기를 가선가악하다고 본 것은 기질 때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기 본연의 맑고 탁함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6. 기가 나뉘고 조합되어 기질을 이루었지만, 둘을 따로 보지 않고 기라고 말할 땐 기질을 포함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좋은 강의와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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