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이황 기대승 논쟁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3년 04월 03일 16시 50분
- 조회수
-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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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기대승에 의하면, 사단은 칠정에 포함됩니다. 즉, 측은지심은 슬픔, 수오지심은 싫어함, 사양지심은 두려움, 시비지심은 기쁨과 노여움의 당부를 아는 정에 속합니다. 이와 같은 감정이 발하여 절도(예의법도)에 맞지 않으면 부중절된 악한 감정이 되고, 그것이 절도에 맞으면 중절된 선한 정이 됩니다. 결국 감정의 선악은 발하여 나타난 후 절도와의 부합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대승은 사단(슬품, 싫어함, 두려움, 기쁨과 노여움의 당부를 아는 정)이 모두 선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절도에 맞으면, 그것은 맹자가 말한 사단과 본질에 있어서 동일하다는 것이 “칠정이라는 것이 비록 기와 관계하지만 이도 그 중에 있습니다. 그 발하여 절도에 맞은 것이 곧 천명의 성이고 본연의 체이므로, 맹자가 말한 사단과 실속은 같고 이름만 다른 것입니다.”라는 기대승의 주장의 함의입니다.
▒▒▒▒▒▒ [오주영 회원님의 글] ▒▒▒▒▒▒
선생님 안녕하세요, 교재를 보고 공부하던 중 헷갈리는 부분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논쟁 중 '기대승의 두 번째 비판'에서, (교재 470p)
기대승은 '맹자는 이기가 묘합한 가운데서 오로지 이에서 발하여 선하지 않음이 없는 것만 가리켜 말하였으니, 사단이 이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두 번째 비판 마지막에서는 '사단의 발함도 절도에 맞지 않을 때가 있으니 진실로 다 선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두 말에는 모순이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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