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거짓말하지 않는 행위는 그것이 산출하는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 옳은 행위라는 의미로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진다고 말씀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짓말하지 않은 행위가 그 결과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행위인 이유는 그것이 오로지 의무만을 의욕하는 선의지를 동기로 하여 나온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짓말하지 않은 행위의 도덕적 가치는 그 결과의 성격이 아니라 그 행위를 산출한 동기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 [최동혁 회원님의 글] ▒▒▒▒▒▒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기출 강의 중 칸트 10번 해설하시는 중에 거짓말하지 않는 행위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갖는다고 하셨던 부분 때문에 질문 드립니다. 다른 모 유튜브 영상 속 칸트 강의에서 "칸트는 행위 자체에 선악이 들어있다고 가정하였다"라는 말을 들었을 땐 칸트를 도덕실재론자로 해석하는 느낌인지라 오개념으로 간주하고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도 "거짓말하지 않는 행위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갖는다"고 하셔서요...^^;;; 저는 행위 자체보다 행위 동기의 선함(의무 의식으로부터 비롯됨)이 행위의 도덕적 가치의 근원이라고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연결지은 게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