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장자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3년 05월 09일 20시 42분
- 조회수
- 214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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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주만물의 형체는 기(氣)의 이합취산 작용의 결과물이고, 덕은 우주 만물이 도로부터 얻은 것이라는 관점은 노자와 장자가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자는 ‘천지’편에서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에 의하면, 도로부터 나온 덕은 기의 작용으로 형성된 형체에 깃드는데, 그렇게 깃들어 개별자들의 생명 활동의 근원이 됩니다. 이처럼 개별자들에 깃들어 있는 덕이 개별자들의 고유한 이치로 드러난 것을 일러 성이라 합니다.
▒▒▒▒▒▒ [이주연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장자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노자와 장자의 도와 덕의 개념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자와 장자의 덕 개념이 매칭이 되지 않아 질문 올리게 되었습니다.
노자에서는 도가 만물에 내재하고, 만물에서 발현되는 도의 능력이 덕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자에서는 만물이 덕을 얻어 ‘형성’된다고 하여 순서적으로 충돌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장자의 덕과 성 개념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덕이란 도로부터 나와 만물이 얻어 공유하고 있는 것이므로 주희의 이일분수의 개념처럼 이해하고,
그러한 덕이 만물의 형체가 생긴 후 체현된 것이 성이라고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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