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정치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3년 05월 15일 16시 09분
- 조회수
-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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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동등한 자들’이란 공동체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즉 시민권을 소유한 자유민들입니다. 그리고 순수 아테네 출신의 성인 남성 자유민들만이 시민권을 소유한 자유민들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서구 근대 자유주의의 산물인 ‘만인의 평등이라는 관념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여성, 아이, 노예에 대한 성인 남성의 지배권을 자연적인 것으로 보았습니다.
▒▒▒▒▒▒ [박지윤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매번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정치 책 p.38을 보면 키케로의 사상과 구분되는 시민권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이 나옵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평등하지 않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시민권은 신중하게 엄선된 소규모의 집단에만 부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질문 게시판 다른 글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가 순수 아테네인들 중 남성 자유민에게만 시민권을 부여하였다는 내용으로, 인간이 평등하지 않다고 주장한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는 국가에 대해 “국가(polis)는 일종의 동등한 자들의 공동체이고, 그 목적은 가능한 최선의 삶이다. ~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평등하지 않지만, 국가를 일종의 동등한 자들의 공동체로 본 것은 이 또한 국가 내 남성 자유민들에 국한하여 평등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요?
기존에 알고 있던 “국가는 일종의 동등한 자들의 공동체”라는 내용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이 평등하지 않다고 보았다는 내용이 상충되게 느껴져서 헷갈립니다..ㅠㅠ 두 내용을 어떻게 연결시켜 이해하는 것이 좋을지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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